엔딩크레딧 끝까지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었는데
아무것도 안 나와서
“이게 끝이야?” 했던 분.
혹은 극장 들어가기 전
슈퍼걸 쿠키 있는지부터
검색하고 온 분.
딱 맞게 찾아왔다.
3초 안에 결론부터 박고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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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2026 영화 슈퍼걸, 엔드크레딧 쿠키 영상 없음. 크레딧 올라가면 그냥 일어나서 나가도 된다. |
1. 슈퍼걸 쿠키, 진짜 없나?
혼선이 좀 있었다.
일부 기사엔 “엔딩크레딧
올라가기 전 나온다”는 식으로
적혀 있어서 헷갈렸는데,
이건 사실상 본편 막바지 장면을
말한 거지 우리가 기대하는
‘크레딧 후 보너스 영상’이 아니다.
북미 시사부터 국내 개봉까지
대부분의 평론가 후기가
한목소리로 정리했다.
엔드크레딧 쿠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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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26년 6월 24일 ✓러닝타임 : 108분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크레이그 질레스피 ✓쿠키 영상 : 없음 |
참고로 작년 슈퍼맨(2025)은
쿠키가 무려 2개였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에도 있겠지” 하고
끝까지 버틴 사람이 많았던 거다.
2. 그럼 떡밥은 다 어디 갔나
여기서 핵심.
쿠키가 없다고
DC 세계관 떡밥이
없는 게 아니다.
질레스피 감독은 떡밥을
크레딧 뒤에 숨기는 대신
본편 안에 대놓고 박아뒀다.
첫째, 슈퍼맨 카메오.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행성 간 영상통화로 등장해
생일 맞은 사촌동생을 걱정한다.
둘째, 칼엘의 크립톤 탈출 회상.
아기 슈퍼맨이 로켓 타고
고향을 떠나는 그 장면이
회상으로 슬쩍 들어간다.
셋째, 엔딩의 만남.
방황을 끝낸 카라 조엘이
마침내 슈퍼맨을 직접
찾아가며 영화가 닫힌다.
즉 이번 영화의 진짜 연결고리는
‘기다려서 보는 쿠키’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깔린 본편 그 자체다.
3. 진짜 쿠키는 ‘맨 오브 투모로우’
그래서 슈퍼걸의
실질적인 쿠키 역할은
다음 작품이 대신한다.
슈퍼맨: 맨 오브 투모로우
2027년 7월 9일 개봉 예정.
제임스 건이 직접 연출하는
DCU 슈퍼맨 단독 속편이고,
여기서 슈퍼걸과 슈퍼맨이
다시 한 화면에 선다.
로보, 피스메이커 합류설까지
돌고 있어서 사실상
이번 슈퍼걸은 그 큰 그림의
‘서막’에 가깝다.
4. 한 줄 평, 솔직하게
음악에 순위 매기듯
영화에도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번 슈퍼걸은 멜리사 베노이스트의
‘착한 금발 미소녀’ 이미지를
완전히 박살 낸다.
술독에 빠져 살고,
냉소적이고, 트렌치코트 걸친
‘우주판 매드맥스 + 가오갤’ 무드.
강아지 크립토 건드린 놈들
응징하러 가는 구조가
존 윅까지 떠오른다.
밀리 앨콕의 연기와
캐릭터 서사는 호평,
다만 빌런과 조연 묘사는
전작 슈퍼맨보다 헐겁다는 게 중평.
그래도 ‘완벽한 영웅’이 아니라
망가진 사람이 다시 누군가의
곁을 지키기로 마음먹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결이 분명한 작품이다.
5. 그러니까 결국, 일어나도 된다
정리하면 이렇다.
슈퍼걸은 엔드크레딧 쿠키가 없는
영화다. 크레딧 뜨면
편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면 된다.
대신 떡밥은 본편 안에
다 풀어놨고, 진짜 다음 장은
2027년 맨 오브 투모로우에서
이어진다.
쿠키 기다리느라
괜히 화장실 참았다면,
다음 영화부터는
이 글 떠올리고 마음 편히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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