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식사가 어려울 때 콧줄을 통한 영양 공급, 비위관삽입 원리 및 방법, 절차와 유지 관리 방법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가족이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지시거나 큰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누워 계실 때 콧구멍을 통해 위장까지 길고 투명한 플라스틱 호스가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처음 보게 되면 덜컥 겁도 나고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슬픔과 당혹감을 느끼게 되실 거예요.
흔히 병원에서는 콧줄 혹은 엘튜브라고 많이 부르지만 정확한 의학적 명칭으로는 비위관삽입(Nasogastric tube insertion)이라고 부르는 아주 중요한 의료 처치랍니다. 입으로 음식을 씹고 삼키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리 현상이 불가능해진 환자분들에게 생명선과도 같은 영양분을 공급하고 때로는 위장 속에 가득 찬 가스와 독소를 빼내어 생명을 구하는 아주 필수적이고 광범위하게 쓰이는 시술이지요.

하지만 퇴원 후 집이나 요양병원으로 환자를 모시게 된 보호자분들은 이 가느다란 호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혹시나 염증이 생기거나 폐로 잘못 넘어가지는 않을지 매일매일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불안하고 막막하실 텐데요. 막상 인터넷을 찾아보아도 너무 어려운 의학 용어들만 가득해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경험이 참 많으실 거랍니다.
오늘은 이 관을 왜 꽂아야만 하는지 그리고 병원에서는 어떤 확인 과정을 거치며 보호자로서 가정에서 어떻게 안전하고 청결하게 관리해야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 아주 상세하고 따뜻하게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 드릴 테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라요.
비위관삽입을 필요로 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
우리 몸은 입 식도 위장 소장 대장으로 이어지는 길고 긴 소화 파이프를 가지고 있어요. 이 파이프라인의 입구인 삼킴 기능이 망가지거나 중간 기착지인 위장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외부에서 인위적인 우회 통로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 아주 명확하고 의학적인 원인들이 존재한답니다.
원인 1: 뇌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치명적인 삼킴장애와 연하곤란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입안의 음식물을 식도로 안전하게 넘기지 못하는 연하곤란 즉 삼킴장애 현상이에요. 뇌경색이나 뇌출혈 같은 뇌졸중 파킨슨병 그리고 중증 치매 환자분들은 뇌에서 목구멍 근육으로 내리는 운동 신경 명령 체계가 완전히 망가져 버리게 된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꿀꺽하고 침을 삼킬 때 기도를 덮어주는 후두개라는 뚜껑이 반사적으로 닫혀서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는 것을 완벽하게 막아주지만 신경계 질환 환자분들은 이 뚜껑이 닫히는 타이밍을 놓치거나 아예 닫히지 않게 돼요.
그 결과 입으로 물이나 미음을 떠먹여 드리면 식도가 아닌 숨을 쉬는 기도로 음식물이 왈칵 쏟아져 들어가게 되고 이는 치명적인 흡인성 폐렴을 유발하는 가장 무서운 원인이 되므로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위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관을 꽂게 된답니다.
원인 2: 소화기계 대수술 후 장 마비 및 위장관 감압 치료 목적
비위관은 영양분을 집어넣는 용도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몸속의 나쁜 것들을 밖으로 빼내는 감압 치료의 목적으로도 아주 널리 쓰여요. 위암이나 대장암 수술처럼 배를 크게 가르고 장기를 잘라내고 이어 붙이는 큰 전신 마취 수술을 받고 나면 우리 몸의 장기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일시적으로 움직임을 멈추는 마비성 장폐색 상태에 빠지게 된답니다.
장이 연동 운동을 멈추면 위장과 소장 안에 소화액과 가스가 꽉 차오르면서 배가 남산만 하게 부풀어 오르고 수술 꿰맨 부위가 터질 위험에 처하게 되어요.
이때 코를 통해 위장까지 관을 깊숙이 삽입하여 음압을 걸어주면 뱃속에 고여있던 초록색의 담즙과 위액 썩은 가스들이 관을 타고 바깥으로 시원하게 배출되면서 장의 압력을 낮추고 수술 부위가 무사히 아물 수 있도록 돕는 아주 결정적인 외과적 원인이 된답니다.
원인 3: 구강 및 안면 부위의 심각한 물리적 외상과 종양
입안이나 턱뼈 식도 주변에 커다란 악성 종양 즉 암 덩어리가 자라나서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 자체를 꽉 막아버린 두경부암 환자분들에게도 이 시술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랍니다. 암 덩어리가 식도를 틀어막아 물 한 모금조차 넘길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견뎌내려면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거든요.
또한 불의의 교통사고나 낙상으로 인해 아래턱뼈나 광대뼈가 산산조각 나는 복합 골절을 입어 입을 아예 벌릴 수조차 없고 치아를 철사로 꽁꽁 묶어 고정해 두어야 하는 안면 외상 환자분들의 경우에도 입을 통한 식사가 물리적으로 백 퍼센트 불가능하기 때문에 뼈가 붙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몇 주 동안 안전하게 우회하여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원인이 된답니다.
원인 4: 치명적인 독극물 및 약물 과다 복용 시 응급 위세척
응급실에서 촌각을 다투는 아주 위급한 상황에서도 이 가느다란 호스는 사람의 목숨을 살려낸답니다. 환자가 수면제나 우울증 약 같은 처방 약물을 자살 목적으로 한꺼번에 수십 알을 삼켰거나 농약이나 빙초산 같은 치명적인 화학 독극물을 잘못 마시고 응급실에 실려 온 경우 독소가 위장 점막을 통해 혈액으로 흡수되기 전에 최대한 빨리 밖으로 끄집어내야만 해요.
이때 평소보다 훨씬 굵은 크기의 비위관을 코나 입을 통해 위장 속으로 신속하게 밀어 넣은 뒤 차가운 생리식염수를 수 리터씩 들이붓고 다시 뽑아내는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하는 위세척을 진행하게 되며 이는 중독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가장 응급하고 직접적인 내과적 치료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답니다.
비위관삽입이 시급함을 알리는 환자의 주요 증상
환자분에게 관을 꽂는다는 것은 가족들에게도 심리적으로 큰 상처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미루고 싶어 하시는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 아래와 같은 위험천만한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더 이상 지체하지 마시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르셔야 한답니다.
증상 1: 식사 시 혹은 식후에 발생하는 격렬한 기침과 사레들림
연하곤란의 가장 흔하고 뚜렷한 첫 번째 증상은 물이나 음식을 삼킬 때마다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켁켁거리는 사레들림 현상이랍니다. 특히 밥이나 반찬 같은 덩어리진 음식보다 오히려 맹물이나 국물 같은 묽은 액체를 마실 때 사레가 훨씬 더 심하게 걸리는 것이 뇌신경계 손상 환자들의 독특한 특징이에요.
기도를 덮는 근육이 아주 미세하게 늦게 작동하기 때문에 액체가 순식간에 기도로 흘러들어 가면서 폐가 살기 위해 발작적인 기침을 뿜어내는 것이지요.
식사 중뿐만 아니라 식사가 다 끝난 후에도 목소리가 가래 끓는 듯한 축축한 소리로 변하거나 미열이 오르락내리락한다면 이미 음식물 찌꺼기가 폐로 떨어져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흡인성 폐렴을 일으키고 있다는 아주 강력하고 무서운 경고 증상이랍니다.
증상 2: 극심한 체중 감소를 동반한 전신 영양 결핍과 탈수
먹는 것에 대한 공포심이 생기고 삼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힘든 고된 노동이 되어버리면 환자분들은 본능적으로 식사를 거부하게 된답니다. 하루에 섭취해야 할 기초 대사량에 턱없이 부족한 식사가 몇 주 이상 지속되면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근육과 지방을 갉아먹기 시작해요. 불과 한두 달 사이에 체중이 오 킬로그램 십 킬로그램씩 쭉쭉 빠져나가 뼈와 가죽만 앙상하게 남는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빠지게 되지요.
영양분이 부족해지면 피부의 탄력이 사라져 종잇장처럼 얇아지고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지며 면역력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쳐 작은 감염에도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극도로 취약한 전신 증상을 보이게 되므로 이를 막기 위한 강제적인 영양 공급이 시급해진답니다.
증상 3: 구토와 심한 복부 팽만을 동반하는 마비성 장폐색 징후
수술 후 장 마비가 온 환자분들의 경우 음식을 먹지 않아도 뱃속에서 소화액이 고이고 썩으면서 무서운 증상들을 뿜어내게 돼요. 장이 꽉 막혀있기 때문에 가스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윗배가 마치 터질 듯한 풍선처럼 빵빵하게 솟아오르는 복부 팽만 증상이 나타난답니다. 팽만감이 극에 달하면 환자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것조차 힘들어하고 가슴이 답답해 미칠 것 같은 고통을 호소하게 돼요.
결국 압력을 견디지 못한 위장이 고여있던 내용물을 식도 위로 왈칵 토해내게 되는데 이때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 질식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구역질과 복부 팽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즉시 위장관을 비워내야 하는 응급 증상에 해당한답니다.
증상 4: 의식 저하로 인한 자발적인 구강 섭취 불가능 상태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져 눈을 뜨지 못하거나 통증 자극에만 겨우 반응하는 혼미한 상태일 때는 스스로 입을 벌려 밥을 씹고 삼키는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행동 자체가 불가능해진답니다. 의식이 없으면 기도를 보호하는 반사 신경도 완전히 잠들어 버리기 때문에 억지로 입을 벌려 미음을 밀어 넣는 행위는 환자의 폐에 물을 들이붓는 살인 행위나 다름없어요.
중환자실에 누워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계신 환자분들의 경우 호흡을 돕기 위해 입으로 굵은 튜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도 입을 통한 식사가 불가능하며 이처럼 의식이 없거나 인공호흡기 치료를 장기간 유지해야 할 때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유일한 영양 공급 통로가 필요함을 알리는 가장 명백한 증상이 된답니다.
안전하고 정확한 비위관삽입을 위한 사전 검사 및 진단 방법
의사 선생님들은 단순히 환자가 밥을 잘 못 먹는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코에 관을 꽂지 않는답니다. 환자의 연하 기능이 어느 정도로 망가져 있는지 혹시 관을 꽂다가 위험한 일이 생길 만한 다른 병은 없는지 아주 과학적이고 정밀하게 평가하는 단계를 거치게 돼요.
검사 및 진단 방법 1: 비디오 투시 연하 검사를 통한 삼킴 기능의 객관적 평가
환자가 정말로 입으로 식사를 하면 안 되는 상태인지 완벽하게 확진을 내리는 이른바 황금 표준 진단법이 바로 비디오 투시 연하 검사랍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의 주도하에 엑스레이 투시 장비가 있는 특수 검사실에서 진행이 돼요.
환자에게 엑스레이에 까맣게 나오는 조영제인 바륨을 섞은 다양한 농도의 음식 요플레 농도 밥알 농도 물 농도 등을 순서대로 삼키게 한 뒤 목구멍과 식도의 움직임을 엑스레이 동영상으로 실시간으로 녹화하여 분석한답니다.
이를 통해 음식물이 식도로 예쁘게 잘 넘어가는지 아니면 사레가 들려 기도로 얼마나 떨어지는지 환자 모르게 폐로 흘러 들어가는 무증상 흡인이 숨어있는지 초당 수십 프레임의 정밀한 영상으로 분석하여 콧줄 섭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인지 과학적인 수치로 진단해 내는 가장 필수적인 검사랍니다.
검사 및 진단 방법 2: 삽입 전 비강 구조 및 호흡기계 이학적 진찰
관을 코로 밀어 넣어야 하기 때문에 코안의 구조가 뻥 뚫려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의료진은 작은 불빛을 비추어 콧구멍 안을 들여다보고 좌우를 나누는 연골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심하게 휘어버린 비중격 만곡증이 숨어있지 않은지 관찰한답니다.
또한 콧속 점막에 용종 즉 물혹이 꽉 차 있어서 관이 들어갈 틈이 없는지 환자에게 양쪽 코를 번갈아 막고 숨을 쉬게 해 보며 공기가 더 잘 통하고 관이 부드럽게 미끄러져 들어갈 수 있는 최적의 콧구멍 방향을 선택하는 진단 과정을 거치게 되어요.
만약 안면 뼈 골절이나 두개골 바닥 뼈에 금이 간 환자라면 코로 밀어 넣은 관이 뇌 쪽으로 잘못 들어갈 수 있는 끔찍한 위험이 있으므로 이러한 구조적 금기 사항이 없는지 엑스레이와 시티 검사를 통해 사전에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이 진단의 핵심이랍니다.
검사 및 진단 방법 3: 환자의 혈액 응고 상태 및 출혈 경향성 확인 검사
코안의 점막은 아주 미세하고 연약한 모세혈관들이 그물처럼 빽빽하게 얽혀 있는 출혈의 취약 지대랍니다. 따라서 관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점막이 살짝만 긁혀도 엄청난 양의 코피가 쏟아져 환자가 피를 마시게 될 수 있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삽입 전 혈액 검사를 통해 혈소판 수치가 정상인지 지혈을 담당하는 혈액 응고 인자들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게 된답니다. 평소 심장병이나 뇌경색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같은 혈전 용해제를 장기 복용하고 계신 환자분들은 지혈이 되지 않아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으므로 주치의 선생님과의 세밀한 조율을 통해 약물을 일시적으로 끊거나 수액으로 대체하는 등의 아주 조심스러운 진단 및 평가 과정이 선행되어야만 한답니다.
검사 및 진단 방법 4: 삽입 직후 흉부 방사선 촬영을 통한 관의 위치 최종 확인
의료진이 병실에서 관을 쑥 밀어 넣었다고 해서 바로 영양액을 부어 넣는 것이 절대 아니랍니다. 관이 식도를 타고 위장으로 잘 들어갔는지 아니면 재수가 없어서 숨을 쉬는 기도를 타고 폐 깊숙이 꽂혔는지 두 눈으로 확인하는 절대적인 진단 과정이 남아있어요. 관을 넣은 직후 이동식 엑스레이 기계를 환자 침상으로 가져와 가슴부터 배까지 전체 엑스레이 사진을 찍게 된답니다.
비위관의 끝부분에는 엑스레이에 하얗게 빛나는 특수 납 선이 한 줄로 길게 박혀 있어서 사진을 보면 관의 끝이 폐포 쪽으로 향했는지 명치 아래 위장 한가운데에 예쁘게 똬리를 틀고 안착했는지 아주 명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요. 엑스레이 판독을 통해 관의 위치가 완벽하게 위장 속에 있다는 것이 최종 확진되어야만 비로소 물과 영양액을 주입할 수 있는 안전한 상태가 된답니다.
비위관삽입의 구체적인 절차 및 관련 치료 방법
병원에서 의료진이 어떤 순서로 이 불편한 시술을 안전하게 진행하는지 그리고 이 관을 이용하여 환자를 회복시키는 여러 가지 구체적인 치료 기법들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치료 방법 1: 삽입 전 체위 설정 및 해부학적 길이 측정
시술을 담당하는 의사나 간호사 선생님은 가장 먼저 환자의 상체를 약 사십오 도에서 구십 도 가까이 바짝 세워 앉히는 파울러 씨 체위를 취하게 한답니다.
똑바로 누워있으면 중력 때문에 관이 기도로 넘어갈 확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그다음 환자의 콧구멍으로 들어갈 튜브를 꺼내어 환자의 얼굴 위에서 삽입할 길이를 정확하게 재단하는 작업을 한답니다. 코끝에서 출발하여 귓불을 지나 가슴 한가운데 명치끝 검상돌기까지 이어지는 길이를 측정하고 그 위치에 의료용 반창고나 네임펜으로 눈금을 확실하게 표시해 두어요.
이 길이가 바로 코에서 위장 한가운데까지 도달하는 환자 맞춤형 해부학적 길이이며 관 끝에 마찰을 줄여주는 수용성 윤활 젤리를 듬뿍 발라 부드럽게 들어갈 준비를 완벽하게 마치는 것이 치료의 첫 번째 단계랍니다.
치료 방법 2: 튜브 삽입 및 연하 유도를 통한 기도 보호 기법 적용
본격적으로 코안으로 관이 쑥 밀려 들어가기 시작하면 환자는 코끝이 찡하고 엄청난 이물감과 구역질을 느끼게 된답니다. 관이 코안의 공간을 지나 목젖 뒤쪽 인두 부위에 도달했을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인데 이때 관이 폐로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환자의 턱을 가슴 쪽으로 바짝 당겨 숙이도록 자세를 교정해 주어요.
고개를 숙이면 기도가 좁아지고 뒤쪽의 식도가 넓게 열려 관이 쉽게 쑥 미끄러져 내려갈 수 있거든요. 의식이 깨어있는 환자분이라면 이때 작은 컵에 담긴 물을 빨대로 아주 조금씩 삼키게 하거나 마른침을 꿀꺽꿀꺽 삼키도록 지시한답니다. 침을 삼키는 순간 후두개가 기도를 덮어주어 관이 자연스럽게 식도 쪽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아주 고도의 생리학적 유도 기법을 활용하여 남은 길이만큼 관을 위장까지 신속하게 밀어 넣는 시술 방법이에요.
치료 방법 3: 주사기를 이용한 위 내용물 흡인 및 산성도 테스트
관을 목표한 눈금까지 다 밀어 넣었다면 반창고로 코 옆에 단단하게 고정한 뒤 엑스레이를 찍기 전에 일차적으로 위치를 확인하는 베드사이드 테스트를 거치게 된답니다. 커다란 오십 씨씨짜리 주사기를 비위관 끝에 연결하고 피스톤을 뒤로 강하게 잡아당겨 음압을 걸어보아요.
만약 위장에 잘 도착했다면 소화가 덜 된 음식물 찌꺼기나 초록빛이 도는 맑은 위액이 주사기 안으로 쭉쭉 뽑혀 올라오게 될 거랍니다. 이렇게 뽑아낸 위액을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특수 페이퍼에 한 방울 떨어뜨려 보아 강한 산성을 띠어 붉게 변한다면 확실하게 위산이 분비되는 위장 안에 잘 들어갔다고 판단할 수 있는 아주 즉각적이고 중요한 이학적 확인 치료 과정이랍니다.
치료 방법 4: 경관 유동식 영양 주입 및 약물 투여 치료
관이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는 것이 확인되면 본격적으로 생명수를 붓는 경관 영양 치료가 시작된답니다. 환자의 소화 능력과 질병 상태에 맞춰 영양사 선생님이 계산한 고단백 고열량의 캔 형태 유동식을 커다란 주사기나 매달아 두는 영양 주머니를 이용해 관으로 서서히 흘려보내요.
이때 영양액의 온도는 너무 차갑거나 뜨겁지 않은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온도로 맞추어야 위경련이나 설사를 막을 수 있어요. 또한 알약으로 된 혈압약이나 당뇨약 등을 투여할 때는 절대로 통째로 넣으면 관이 막혀버리므로 간호사 선생님이 유발 같은 도구를 이용해 고운 가루로 아주 곱게 갈아 미지근한 물에 완전히 녹인 뒤 주사기로 주입하여 환자의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투약 통로로 활용하게 된답니다.
치료 방법 5: 장폐색 환자를 위한 지속적 흡인 감압 치료
앞서 원인에서 살펴본 위장관 마비 환자의 경우 영양액을 넣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뱃속의 내용물을 쉼 없이 뽑아내는 감압 치료를 실시해야만 해요. 비위관의 끝을 환자 침대 밑에 매달아 둔 둥글고 투명한 진공 배액통이나 벽에 붙어있는 낮은 압력의 흡인 장치인 썩션 기계에 연결해 둔답니다. 기계가 스물네 시간 내내 아주 약하고 부드러운 힘으로 위장 속을 빨아들이면 뱃속에서 소화되지 못하고 썩어가던 까만 피나 초록색 담즙 그리고 가스들이 관을 타고 빠져나와 팽창했던 배가 쑥 꺼지고 환자의 호흡이 극적으로 편안해지는 아주 드라마틱한 감압 효과를 얻게 되는 외과 병동의 핵심 치료 기법이랍니다.
치명적인 합병증을 막는 철저한 예방 및 유지 관리 방법
퇴원 후 집에서 콧줄을 달고 계신 환자분을 돌보는 보호자분들이라면 이제부터 설명해 드리는 관리 수칙들을 냉장고 문에 붙여두고 매일매일 달달 외우셔야 해요. 사소한 부주의가 폐렴이나 패혈증 같은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예방 및 관리 방법 1: 영양 주입 시 상체 거상과 식후 삼십 분 유지 수칙
콧줄 영양을 공급할 때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위로 들어간 미음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여 기도로 넘어가는 흡인성 폐렴이랍니다. 이를 예방하는 절대적인 철칙은 영양액을 주입하기 전 반드시 환자의 침대 머리 쪽을 올려 상체를 삼십 도에서 사십오 도 이상 비스듬히 세워 앉혀 드리는 것이에요.
중력의 힘을 빌려 음식이 아래로 쑥쑥 내려가게 돕는 것이지요. 눕혀놓고 밥을 주는 것은 절대 금물이랍니다. 주입하는 속도도 너무 빨라서는 안 되며 캔 하나를 다 넣는 데 최소 십오 분에서 삼십 분 정도 천천히 흘려들어가게 해야 위장이 놀라 토하지 않아요.
영양액이 다 들어간 후에도 위장에서 소장으로 음식이 내려갈 시간이 필요하므로 최소 삼십 분에서 한 시간 동안은 상체를 세운 자세 그대로 기대어 휴식을 취하시도록 유지해 드리는 것이 폐렴을 막는 가장 위대하고 기본적인 관리 방법이랍니다.
예방 및 관리 방법 2: 관의 막힘과 부패 방지를 위한 미온수 세척 (플러싱)
가느다란 비위관 속으로 걸쭉한 유동식과 가루약이 매일 수차례씩 지나다니다 보면 관 내벽에 찌꺼기가 달라붙어 마치 하수구가 막히듯 관이 꽉 막혀버리거나 찌꺼기가 썩어 세균을 번식시킬 위험이 매우 높답니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입 전과 주입 후에 반드시 미온수로 관 안을 씻어내 주는 물 세척 즉 플러싱 과정이 필수적이에요.
영양액을 넣기 전 깨끗한 생리식염수나 끓여서 식힌 미지근한 물을 삼십 씨씨 정도 주사기에 담아 쭉 밀어 넣어 관이 뚫려있는지 확인하고 밥과 약이 다 들어간 후에도 다시 한번 삼십에서 오십 씨씨 정도의 물을 힘차게 밀어 넣어 관 벽에 묻은 찌꺼기들을 위장 속으로 완벽하게 씻어 내려보내야 한답니다. 이렇게 늘 관을 투명하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잦은 교체로 인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최고의 관리 요령이에요.
예방 및 관리 방법 3: 콧방울 점막 괴사 예방을 위한 반창고 교체 및 피부 관리
비위관은 피부가 얇고 연약한 콧구멍 입구에 항상 닿아있기 때문에 관이 단단하게 눌린 채로 며칠이 지나면 코 점막에 피가 통하지 않아 살이 까맣게 썩어 들어가는 압박 궤양 즉 욕창이 생길 수 있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콧등에 붙여둔 고정용 반창고를 최소 하루에 한 번 혹은 이틀에 한 번씩은 아주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피부를 관찰하셔야 해요.
끈적한 테이프 자국을 따뜻한 물수건으로 부드럽게 닦아내고 코 주변에 붉게 발적이 일어난 곳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 후 관의 위치를 살짝 반대편으로 비틀어 압력을 분산시킨 다음 땀구멍이 숨을 쉴 수 있는 부직포 재질의 새 반창고로 단단하면서도 여유 있게 다시 고정해 주셔야 짓무름 없는 튼튼한 피부를 유지하실 수 있답니다.
예방 및 관리 방법 4: 구강 건조와 세균 증식을 막는 철저한 입안 위생 청결 요령
환자분들은 코로 관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코로 숨을 쉬기 불편하여 하루 종일 입을 벌리고 구강 호흡을 하게 되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입을 벌리고 있으면 침이 바짝 말라 입안이 사막처럼 건조해지고 밥을 입으로 먹지 않아도 침샘의 자극이 줄어들어 구강 내 유해 세균들이 무서운 속도로 폭발적으로 번식하게 된답니다.
이 세균들이 섞인 침이 기도로 넘어가면 곧바로 폐렴으로 직결되므로 입안을 청결하게 닦아주는 구강 간호가 엄청나게 중요해요. 하루에 최소 세 번 이상은 부드러운 스펀지 형태의 구강 닦개나 깨끗한 거즈에 생리식염수나 헥사메딘 같은 순한 구강 청결제를 적셔 잇몸과 혀 그리고 볼 안쪽 점막을 꼼꼼히 문질러 닦아 백태와 찌꺼기를 제거해 주시고 보습용 겔을 입술에 발라 촉촉하게 유지해 주시는 것이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방패가 될 거랍니다.
예방 및 관리 방법 5: 정기적인 관 교체 시기 준수 및 사고 시 응급 대처법
병원에서 삽입해 준 비위관은 영구적인 장치가 절대 아니랍니다. 플라스틱 피브이씨 재질로 된 투명하고 딱딱한 관은 위산에 녹아 부식되거나 뻣뻣해지기 쉬우므로 이 주에서 최대 사 주 간격으로 병원이나 보건소에 방문하여 새것으로 교체해 주셔야 해요.
실리콘이나 폴리우레탄 재질의 부드러운 고급 관은 한 달 이상 사용할 수 있으니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교체 주기를 달력에 표시해 두셔야 한답니다. 만약 환자가 자다가 답답해서 손으로 관을 쥐어뜯어 호스가 완전히 빠져버리거나 반쯤 걸쳐진 사고가 발생했다면 절대 보호자가 집에서 임의로 억지로 다시 밀어 넣으려고 하시면 안 돼요.
식도가 찢어지거나 폐로 찔러 넣을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에 즉시 남은 관을 마저 부드럽게 뽑아내신 후 일일구 구급차를 부르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하여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엑스레이 확인을 받으며 새로 안전하게 삽입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완벽한 응급 대처 방법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가슴에 새겨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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