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KIA 타이거즈의 대들보인 양현종 선수가 최근 수개월 동안 가족을 향한 악질적인 스토킹에 시달려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야구계에 거대한 충격을 안겼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주거지 배회 및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에이스 투수의 컨디션을 고의로 흔들기 위해 등판일 전후를 노린 치밀한 범행 소식에 타이거즈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공분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 광주 남구 양림동 인근에서 발생한 주차 문제였다.
당시 해당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A씨는 양현종 선수의 가족과 갈등을 빚은 이후, 대화 대신 사적인 보복을 선택하는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단순한 말다툼에서 멈추지 않고 선수의 집 주변을 상습적으로 배회하며 감시하는 스토킹 행각으로 이어졌다.

A씨는 양현종 선수를 향한 노골적인 적개심을 드러내기 위해 주택가 담벼락에 설치된 선수 홍보용 브로마이드에 오물을 투척하고 침을 뱉는 추태를 부렸다.
10여 차례 이상 반복된 이 같은 재물손괴 행위는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킬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심리적 고통을 안겨주었다.
평소 광주의 자부심으로 불리는 선수의 가족을 대상으로 벌어진 이 같은 범죄에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A씨가 양현종 선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선발 등판일을 정확히 계산하여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경기 직전 최고의 멘탈 관리가 필요한 에이스 투수의 심리적 정동을 교묘하게 파고들어 경기력을 고의로 망치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다분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양 선수 가족 측의 신고를 접수하고 5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타이거즈 팬들은 광주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양현종을 공격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테러라며 배후인 A씨를 향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대다수의 팬들은 선발 등판일을 노려 심리적 위협을 가한 행태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며, 에이스가 무너진 멘탈을 잘 추스르고 다시 마운드에 서길 바라는 응원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현재 가해자를 향한 규탄의 목소리로 가득 차 있는 상태다.

이번 사건은 유명 스포츠 스타와 그 가족의 안전선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며 KBO 리그 전체에 큰 숙제를 던졌다.
비록 피해자들의 넓은 아량으로 재발 방지 노선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향후 이와 같은 스토킹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구단과 구단 수뇌부의 공고한 방어막 구축이 필수적이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더 이상 외적인 위협에 시달리지 않고 온전히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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