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티비를 가까이서 보고 눈을 찡그릴 때, 가림치료 원인 및 증상, 소아 약시와 사시 교정 및 관리 방법
안녕하세요. 아이를 키우시다 보면 신체 발달부터 정서적인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지요. 그중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맑고 뚜렷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시력 발달은 부모님들의 아주 큰 관심사 중 하나랍니다.
평소에 텔레비전을 너무 가까이서 보거나 스마트폰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아이를 보며 혹시나 눈이 나빠진 것은 아닐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안과를 방문하셨다가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눈물을 흘리시는 부모님들이 참 많으셔요.
단순히 안경을 쓰면 시력이 교정되는 줄 알았는데 아무리 돗수를 높은 안경을 씌워도 교정 시력이 정상 수치로 올라오지 않는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게 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게 마련이지요.

이렇게 눈의 구조적인 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안경으로 시력이 정상까지 교정되지 않는 상태를 약시라고 부르며 이를 교정하기 위해 소아 안과에서 가장 필수적이고 적극적으로 처방하는 마법 같은 재활 훈련이 바로 가림치료(Occlusion therapy)랍니다. 건강하고 시력이 잘 나오는 좋은 눈을 안대나 특수 패치로 가려버림으로써 시력이 떨어지는 약한 눈을 강제로 사용하게 만들어 뇌의 시각 세포를 깨우는 아주 놀랍고도 험난한 치료 과정이지요.
아이의 눈에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그리고 이 치료를 통해 어떻게 아이의 맑은 세상을 되찾아 줄 수 있는지 부모님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아이를 다독이고 관리해 주셔야 하는지 아주 상세하고 친절하게 하나씩 설명해 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라요.
가림치료를 필요로 하게 되는 근본적인 안과적 원인
이 치료는 단순히 눈이 나빠서 하는 것이 아니라 눈과 뇌를 이어주는 신경 회로망의 발달이 지연되었기 때문에 실시하게 된답니다. 우리 아이들의 눈이 어떤 이유로 성장을 멈추고 약시라는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는지 그 해부학적이고 생리학적인 원인들을 깊이 있게 파헤쳐 볼게요.
원인 1: 뇌의 시각 피질 발달 지연과 약시의 발생 기전
우리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1.0의 맑은 시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눈앞의 큰 물체만 희미하게 구분할 정도로 시력이 낮지만 성장하면서 외부의 다양한 빛과 형태를 끊임없이 바라보며 뇌의 시각을 담당하는 신경 세포들이 쑥쑥 자라나게 되어요. 보통 만 8세에서 10세 무렵이 되면 어른과 같은 완벽한 시력 체계가 완성되는데 이 시기를 시각 발달의 임계기 혹은 골든타임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시기에 선명하고 깨끗한 시각적 자극이 뇌로 전달되지 않으면 뇌는 흐릿하게 보이는 눈의 신호를 불량품으로 인식하고 아예 스위치를 꺼버리게 되어요. 즉 눈이라는 카메라 렌즈 자체는 멀쩡한데 뇌라는 컴퓨터가 해당 카메라의 영상을 처리하는 프로그램을 지워버려서 영구적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바로 약시의 가장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신경학적 원인이랍니다.
원인 2: 두 눈의 시력 차이가 심한 부등시성 굴절 이상
아이들에게 약시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짝눈이라고 불리는 부등시랍니다. 한쪽 눈은 굴절 이상이 없어서 먼 곳이나 가까운 곳이 아주 뚜렷하게 잘 보이는데 반대쪽 눈은 심한 근시나 원시 혹은 난시가 있어서 세상이 뿌옇게 보이는 상태를 말해요. 우리 뇌는 아주 영리하면서도 얄미운 구석이 있어서 두 눈에서 각기 다른 화질의 영상이 들어오면 어지러움을 피하기 위해 화질이 떨어지는 나쁜 눈의 영상은 무시해 버리고 화질이 좋은 맑은 눈의 영상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답니다.
결국 흐릿한 눈은 뇌로부터 철저하게 소외당하고 버림받아 시각 세포가 발달할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게 되며 이는 아무리 나중에 좋은 안경을 씌워주어도 교정 시력이 나오지 않게 만드는 치명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어요.
원인 3: 눈의 정렬이 바르지 못한 사시로 인한 시각 차단
두 눈의 초점이 똑바로 한곳을 향하지 못하고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거나 안쪽으로 몰리는 사시 역시 약시를 유발하는 아주 무서운 원인이랍니다. 두 눈의 방향이 서로 다르면 뇌에는 겹쳐 보이는 두 개의 다른 세상 즉 복시 현상이 전달되게 되어요. 성인들은 이러한 복시를 견디지 못하고 극심한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지만 신경이 아직 유연한 어린아이들의 뇌는 혼란을 막기 위해 돌아가 있는 사시 눈에서 들어오는 시각 정보를 뇌 차원에서 억제해 버린답니다.
이를 시각 억제 현상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억제된 눈은 기능이 점점 퇴화하여 결국 심각한 사시성 약시로 굳어지게 되며 돌아간 눈을 바르게 교정해 주기 전에 반드시 가림치료를 통해 시력부터 끌어올려야 하는 의학적 원인이 생기게 된답니다.
원인 4: 선천성 백내장 및 안검하수 등 기질적인 형태 각탈
드물지만 눈의 구조 자체가 빛이 들어오는 길을 가로막고 있어서 발생하는 형태 각탈 약시라는 것도 존재한답니다. 엄마 뱃속에서 태어날 때부터 눈동자의 수정체가 하얗게 혼탁해져 있는 선천성 백내장을 앓고 있거나 윗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힘이 선천적으로 약해서 눈꺼풀이 눈동자를 절반 이상 덮어버리는 심한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해요.
눈이라는 창문 자체에 짙은 커튼이 쳐져 있기 때문에 아예 망막으로 빛이 도달할 수조차 없고 당연히 뇌의 시각 피질은 아무런 자극을 받지 못해 굶어 죽게 된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발견 즉시 물리적인 방해물을 제거하는 외과적인 대처가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그 이후에 잃어버린 시력 발달 시간을 보상해 주기 위해 처절한 재활 훈련이 필수적으로 뒤따르게 된답니다.
시력 발달의 이상을 알리는 아이들의 주요 증상
약시나 사시가 무서운 이유는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눈이 잘 안 보인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랍니다. 태어날 때부터 한쪽 눈이 흐릿하게 보였기 때문에 세상이 원래 그렇게 생겼다고 믿고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아요. 따라서 부모님의 아주 세심한 관찰만이 아이의 눈이 보내는 다급한 구조 요청 증상을 잡아낼 수 있답니다.
증상 1: 사물을 볼 때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이거나 옆으로 흘겨보는 습관
아이가 텔레비전을 보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똑바로 쳐다보지 않고 항상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거나 턱을 치켜들고 혹은 고개를 푹 숙인 채로 곁눈질하듯 흘겨보는 행동을 한다면 눈의 정렬에 문제가 생겼다는 아주 강력한 증상이랍니다.
이는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 미세한 마비가 있거나 사시가 숨어있을 때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 현상을 없애기 위해 아이 스스로 가장 편안하게 하나로 보이는 각도를 본능적으로 찾아내어 고개를 틀고 있는 대상 작용의 일환이랍니다.
목 근육의 문제인 사경으로 오해하여 정형외과 치료만 받다가 뒤늦게 안과 질환임을 알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으므로 잦은 고개 기울임은 반드시 안과적인 검진이 필요한 중요한 이상 징후랍니다.
증상 2: 텔레비전이나 그림책을 비정상적으로 가까이 당겨서 보는 행동
아이가 멀리서 텔레비전을 보라고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자꾸만 화면 코앞까지 다가가서 보려고 하거나 바닥에 엎드려 그림책에 코가 닿을 정도로 바짝 당겨서 읽는다면 심한 근시나 원시 혹은 약시가 진행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상에 해당한답니다.
시력이 떨어져 사물의 윤곽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물체를 눈앞까지 바짝 당겨서 망막에 맺히는 상의 크기를 강제로 크게 만들려고 하는 무의식적인 보상 행동이지요.
먼 곳의 물체를 바라볼 때 눈을 찡그리거나 반쯤 감고 보는 행동 역시 핀홀 효과라고 하여 눈꺼풀 틈새를 좁혀 빛이 들어오는 구멍을 작게 만듦으로써 초점 심도를 깊게 하여 선명도를 일시적으로 높이려는 눈물겨운 노력의 증상이랍니다.
증상 3: 한쪽 눈을 번갈아 가렸을 때 심하게 짜증을 내거나 우는 반응
집에서 부모님들이 아주 쉽게 아이의 눈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한쪽 눈 가리기 테스트랍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를 보여주면서 손바닥이나 수건으로 아이의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을 번갈아 가며 슬쩍 가려보세요.
만약 아이가 한쪽 눈을 가렸을 때는 가만히 잘 보는데 유독 반대쪽 눈을 가렸을 때 심하게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부리며 부모님의 손을 거칠게 뿌리친다면 이는 가리지 않은 쪽의 눈이 시력이 매우 나쁜 약시일 확률이 백 퍼센트에 가깝다는 치명적인 증상이랍니다.
건강하고 잘 보이는 눈이 가려지고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흐릿한 눈으로만 세상을 봐야 하니 아이 입장에서는 순식간에 암흑천지가 된 것처럼 두렵고 답답해서 격렬하게 저항하는 것이지요.
증상 4: 입체감 저하로 인해 자주 넘어지고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함
우리가 물체의 원근감을 느끼고 3차원의 입체감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양쪽 눈의 시력이 비슷하게 잘 나와서 두 개의 영상을 뇌에서 하나로 완벽하게 융합해야만 한답니다.
그런데 한쪽 눈이 약시이거나 사시가 있으면 이 입체시 기능이 완전히 망가져 버리게 되어요. 바닥의 높낮이를 정확하게 계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지에서도 헛디뎌서 자주 넘어지고 계단을 내려갈 때 발을 어디에 디뎌야 할지 몰라 유독 무서워하며 부모님의 손을 꽉 잡고 조심조심 내려가려는 행동을 보인다면 이는 시각적 입체감이 떨어져 공간 지각 능력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다는 아주 중요한 발달 지연 증상 중 하나로 볼 수 있답니다.
아이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체계적인 검사 및 진단 방법
부모님의 손을 잡고 안과 진료실에 들어온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소아 안과 전문의 선생님들은 아주 특수하고 객관적인 장비들을 동원하여 아이의 눈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해 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답니다.
검사 및 진단 방법 1: 대한민국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한 초기 시력 스크리닝
우리나라의 훌륭한 보건 의료 체계 중 하나인 영유아 건강검진은 아이들의 약시를 늦지 않게 찾아내는 가장 위대한 1차 방어선이랍니다. 생후 42개월에서 48개월 사이에 실시되는 건강검진에서는 반드시 그림 시력표나 숫자 시력표를 이용한 시력 검사가 포함되어 있어요.
이 시기에 양안의 시력이 0.5 이하로 나오거나 두 눈의 시력 차이가 시력표 상에서 두 줄 이상 크게 벌어지는 비대칭 소견이 발견되면 소아청소년과 의사 선생님은 지체 없이 안과 심층 진료를 권고하는 진단의뢰서를 발급해 주신답니다.
아주 어릴 때 일찍 발견할수록 뇌의 가소성이 뛰어나 치료 성공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국가에서 시행하는 정기적인 건강검진 시기를 절대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 받는 것이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한 조기 진단 방법이랍니다.
검사 및 진단 방법 2: 조절마비제를 점안한 정밀 굴절 검사 실시
안과에 내원하게 되면 일반 안경점에서는 할 수 없는 아주 특수한 정밀 검사를 받게 되어요. 어린아이들의 눈 안에는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섬모체 근육의 힘이 어른들보다 수십 배나 강력하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기계로 시력을 재면 눈이 억지로 힘을 주어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아이의 진짜 도수를 숨겨버리는 가짜 근시가 아주 흔하게 나타나요. 이를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아이의 눈에 산동제와 조절마비제 안약을 수차례 톡톡 떨어뜨린 후 약 한 시간 정도 기다리게 된답니다.
동공이 까맣게 커지고 눈 속의 근육이 일시적으로 완벽하게 마비되어 힘이 풀린 상태에서 기계 검사와 의사 선생님의 그림자 검사를 통해 아이가 가지고 있는 굴절 이상의 진짜 민낯인 숨어있는 심한 원시나 난시의 수치를 1 디옵터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찾아내는 가장 핵심적인 진단 과정이랍니다.
검사 및 진단 방법 3: 가림 벗김 검사를 통한 사시 각도 및 눈의 정렬 평가
약시의 원인이 사시 때문인지 확인하기 위해 눈의 정렬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는 검사도 병행되어야 해요. 의사 선생님이 불빛이나 귀여운 뽀로로 장난감을 아이의 눈앞에 흔들며 시선을 고정하게 한 뒤 반투명한 가리개나 손바닥을 이용해 아이의 한쪽 눈을 가렸다가 재빨리 벗기기를 반복하는 가림 벗김 검사를 실시한답니다.
이때 가렸던 눈을 벗기는 순간 눈동자가 밖에서 안으로 혹은 안에서 밖으로 움찔거리며 제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움직임이 관찰된다면 눈이 평소에 틀어져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어요. 프리즘 막대기라는 특수 렌즈를 눈앞에 대고 이 움직임이 멈출 때까지의 빛의 굴절량을 측정하여 사시가 몇 도나 틀어져 있는지 프리즘 디옵터 단위로 아주 정밀하게 각도를 계산해 내는 고도의 진단 기법이랍니다.
검사 및 진단 방법 4: 세극등 현미경 및 안저 검사를 통한 기질적 안질환 배제
마지막으로 안경을 써도 시력이 안 나오는 이유가 망막이나 시신경 자체에 병이 생겼기 때문은 아닌지 완벽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불빛이 나오는 세극등 현미경 장비 앞에 아이의 턱을 대게 하고 각막에 흉터가 있지는 않은지 수정체가 투명하지 않고 뿌옇게 혼탁한 백내장이 숨어있는지 꼼꼼히 살피게 되어요.
더 나아가 눈동자 깊은 곳에 불빛을 비추어 눈의 가장 안쪽 벽지인 망막과 뇌로 이어지는 시신경 유두의 모양을 관찰하는 안저 검사를 통해 선천성 시신경 형성 이상이나 황반부의 변성 등 무서운 기질적인 신경 질환들을 배제하고 시력 저하의 원인이 오직 신경 회로 미발달에 의한 순수한 약시뿐이라는 것을 백 퍼센트 확진하여 안전한 치료 계획의 기초를 다지게 된답니다.
잠든 시각 세포를 깨우는 맞춤형 치료 방법
정확한 진단이 내려졌다면 이제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뇌의 시각 영역을 강제로 자극하는 아주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재활 치료에 돌입해야만 한답니다.
치료 방법 1: 약한 눈의 시각 세포를 깨우는 직접적인 안대 가림치료
약시 교정의 가장 절대적이고 위대한 황금 표준 치료법은 바로 건강하고 시력이 쌩쌩하게 잘 나오는 좋은 눈을 완벽하게 가려버리는 물리적인 처방이랍니다.
피부에 부드럽게 붙일 수 있는 접착성 특수 패치나 안경알 위를 덮어씌우는 헝겊 안대를 좋은 눈 쪽에 씌우게 되어요. 이렇게 되면 아이는 평소에 의지하던 맑은 세상을 잃어버리고 오직 시력이 나빠서 뇌가 버려두었던 흐릿한 약시 눈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고 활동해야만 한답니다. 처음에는 앞이 잘 안 보여서 넘어지고 부딪히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뇌는 어쩔 수 없이 약시 눈에서 들어오는 흐릿한 신호라도 살려내기 위해 시각 피질의 신경망을 미친 듯이 새로 뻗고 활성화시키게 되어요.
아이의 시력 저하 정도와 나이에 따라 주치의 선생님이 하루에 2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이상까지 렌즈를 가려야 하는 아주 정교한 처방 시간을 정해주시며 이 시간을 매일매일 독하게 지켜내는 것이 치료 성공의 가장 핵심적인 열쇠랍니다.
치료 방법 2: 정확한 굴절 이상 교정을 위한 맞춤형 안경 착용
가리는 것만큼이나 혹은 그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아주 중요한 치료가 바로 망막에 뚜렷한 상을 맺히게 해 주는 굴절 교정이랍니다. 아무리 눈을 가려서 뇌를 훈련시키려 해도 약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심한 난시나 원시 때문에 제멋대로 흩어져 있다면 뇌는 훈련의 성과를 거둘 수가 없어요.
따라서 조절마비 굴절 검사에서 나온 아주 정확한 도수를 바탕으로 아이의 콧대에 잘 맞고 가벼운 소아 전용 맞춤 안경을 제작하여 아이가 깨어있는 모든 시간에 단 1초도 빼지 않고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안경을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아주 절대적인 대원칙이랍니다.
짝눈이 심해서 양쪽 렌즈의 두께 차이가 크게 나더라도 반드시 처방된 도수 그대로 어지러움을 참고 적응해야만 안경으로 들어온 선명한 화질의 영상이 가림 훈련의 효과를 백 배 천 배로 폭발시켜 주는 강력한 시너지 치료 효과를 완성할 수 있답니다.
치료 방법 3: 아트로핀 안약을 활용한 약물적 처벌 치료 병행
만약 피부가 너무 예민해서 안대를 붙일 때마다 짓무르고 피가 나거나 아이가 너무 어리고 고집이 세서 안대만 붙이면 1초 만에 뜯어발겨 버려 도저히 물리적인 가림이 불가능한 환아들의 경우에는 약물을 이용한 화학적인 처벌 치료라는 훌륭한 대안을 선택하게 된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좋은 쪽 눈에 동공을 크게 키우고 초점을 맞추는 근육을 강제로 마비시키는 아트로핀이라는 산동제 안약을 톡톡 떨어뜨려 주는 방법이에요.
이 안약이 들어가면 좋은 눈은 가까운 곳의 글씨나 장난감이 뿌옇게 흐려져서 제대로 볼 수 없는 일시적인 노안 상태에 빠지게 되어요. 자연스럽게 아이는 가까운 것을 보기 위해 멀쩡한 약시 눈을 대신 사용하게 되며 물리적으로 안대를 붙이는 것과 똑같은 시각적 재활 훈련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아주 유용하고 현명한 대체 치료 방법이랍니다.
치료 방법 4: 사시 및 안검하수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외과적 수술 치료
안경을 씌우고 눈을 열심히 가려도 그 근본적인 원인이 눈의 구조적인 결함에 있다면 결국 수술대 위에 누워야만 온전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답니다.
눈동자를 움직이는 외안근의 힘이 불균형하여 발생하는 심각한 사시의 경우에는 전신 마취를 하고 눈을 덮고 있는 결막을 살짝 찢은 뒤 특정 근육을 잘라서 뒤로 밀어 붙이거나 팽팽하게 당겨 묶어주는 사시 교정 수술을 통해 두 눈의 초점을 완벽하게 정면으로 정렬해 주어야만 시각 억제 현상을 끊어낼 수 있어요.
눈꺼풀이 처져서 시야를 가리는 안검하수 역시 이마의 근육과 눈꺼풀을 실로 연결해 주거나 눈꺼풀 올림근을 잘라내어 길이를 짧게 만들어주는 외과적 수술을 통해 굳게 닫혀있던 눈이라는 창문을 물리적으로 활짝 열어주어야만 그 이후에 실시하는 시력 회복 훈련들이 빛을 발하게 되는 필수적인 구조적 치료 방법이랍니다.
아이의 평생 시력을 좌우하는 철저한 일상 예방 및 관리 방법
병원에서 아무리 좋은 처방전을 받아와도 결국 집에서 아이와 전쟁을 치르며 치료의 시간을 채워나가야 하는 것은 부모님의 몫이랍니다. 아이의 평생 건강한 시력을 지켜내기 위해 부모님이 반드시 실천하셔야 할 눈물겨운 관리 수칙들을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예방 및 관리 방법 1: 만 8세 이전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정기적인 안과 방문
이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있어서 가장 무섭고 냉정한 진리는 바로 시간에 기한이 있다는 것이랍니다. 뇌의 시각 피질이 굳어지기 전인 만 8세에서 길어도 10세 이전에 모든 훈련을 끝내야만 해요. 이 골든타임이 지나서 중학생이나 성인이 된 후에 아무리 좋은 렌즈를 끼우고 하루 종일 눈을 가린다고 해도 굳어버린 뇌 신경은 절대 되살아나지 않고 평생 시각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만 한답니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아이가 만 3세에서 4세가 되어 그림이나 숫자를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되면 무조건 일 년에 한 번씩 안과를 방문하여 꼼꼼한 정밀 굴절 검사와 시력 검사를 챙겨 받는 것이 가장 위대하고 완벽한 시력 보호 예방 수칙이라는 사실을 부모님들은 가슴 깊이 새겨주셔야 해요.
예방 및 관리 방법 2: 아이의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와 긍정적인 보상 체계 마련
한쪽 눈을 캄캄하게 가리고 안 보이는 눈으로 생활해야 하는 아이의 스트레스와 공포심은 어른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랍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안대를 하고 가면 친구들에게 해적이나 애꾸눈이라고 놀림을 받아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엉엉 울며 치료를 거부하는 일도 비일비재하지요. 부모님은 아이를 다그치거나 윽박지르지 말고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예쁜 맞춤형 패치를 직접 고르게 해주거나 안대 위에 예쁜 스티커를 붙이는 놀이로 승화시켜 주셔야 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한 시간을 잘 붙이고 있었을 때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주거나 안대를 하는 시간 동안에만 특별히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게임을 허락해 주는 강력한 보상 체계를 만들어주어 아이 스스로가 훈련 시간을 기다리고 즐길 수 있도록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 치료 성공의 가장 강력한 관리 비법이랍니다.
예방 및 관리 방법 3: 안대 부착 부위의 피부 발진 및 짓무름 예방 관리
매일 똑같은 눈 주변의 연약한 피부에 끈적끈적한 접착식 패치를 붙였다 뗐다 반복하다 보면 며칠 못 가 피부가 시뻘겋게 짓무르고 알레르기 발진이 일어나 아이가 가려워서 박박 긁어대는 끔찍한 부작용이 생기게 된답니다. 피부가 망가지면 치료 자체를 이어나갈 수가 없어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약국이나 의료용품점에서 파는 피부 자극이 가장 적은 저알레르기성 실리콘 안대를 사용하시거나 패치를 붙이기 전 접착면에 부모님의 손등을 두세 번 떼었다 붙였다 하여 끈적임을 살짝 약하게 만든 뒤 아이의 눈에 붙여주는 꿀팁을 활용해 보세요. 안대를 떼어낸 직후에는 자극받은 피부를 시원한 물수건으로 살살 진정시켜 주고 보습력이 뛰어난 재생 크림이나 덱스판테놀 연고를 얇게 펴 발라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지켜주시는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랍니다.
예방 및 관리 방법 4: 치료 시간 동안 시각적 집중을 유도하는 근거리 작업 병행
눈을 그냥 가려만 둔다고 해서 뇌의 시력이 저절로 쑥쑥 올라가는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가려놓은 시간 동안 약시 눈이 끊임없이 뇌로 전기 신호를 쏘아 보낼 수 있도록 집중적인 시각 자극 노동을 시켜주어야만 해요.
멍하니 먼 산을 바라보게 하는 것보다 작은 글씨를 읽거나 색칠 공부 미로 찾기 구슬 꿰기 레고 조립 같은 눈과 손의 정교한 협응이 필요한 근거리 작업을 적극적으로 병행하게 해주세요.
특히 평소에는 눈이 나빠진다고 금지했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피시의 시각 자극 강한 게임들을 훈련 시간 동안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약시 눈의 시각 피질을 벼락 맞은 듯이 강력하게 일깨우는 아주 유용하고 훌륭한 시력 재활 관리 방법이 될 수 있으니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아이가 가장 흥미를 가지는 활동을 찾아 몰입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해 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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