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기록한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을 전격 방출하며 시즌 도중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팀의 득점권 상황에서 타선의 흐름을 끊는 이른바 맥 커터 역할을 하며 기대를 저버린 카메론 대신, 두산은 팀의 취약 포지션인 코너 내야를 보강하기 위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후반기 반등을 위한 이번 교체는 젊은 야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도 팀의 약점을 확실히 보완하려는 두산의 윈나우 승부수로 풀이된다.

시즌 전 KBO리그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카메론은 뛰어난 운동 신경에도 불구하고 끝내 가진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다.
올해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9홈런이라는 성적을 남겼으나 전체적인 경기력과 득점권 해결 능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퇴출의 수순을 밟게 되었다.
결국 팀의 흐름을 자주 끊는다는 비판 속에 웨이버 공시를 앞두게 되었다.

김원형 감독은 이번 결정이 단순히 카메론의 부진 때문만이 아니라, 류승민과 김민석 등 잠재력 있는 젊은 외야수들의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임을 분명히 했다.
카메론이 라인업에 있을 때 외야 교통정리가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고, 젊은 자원들에게 더 많은 타석을 부여해 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계산이다.
이제 두산의 외야진은 성장이 기대되는 젊은 피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두산이 카메론의 대체자로 낙점한 포지션은 외야가 아닌 1·3루를 볼 수 있는 코너 내야수이다.
현재 팀 내에서 내야의 특정 포지션이 지나치게 취약한 상황이라, 이를 메울 수 있는 확실한 타격 능력을 갖춘 해결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비록 최근 거론된 맷 데이비슨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줄 선수를 찾아 팀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의 합류 시점은 전반기가 아닌 후반기 시작에 맞추어질 것으로 보인다.
7월 1일 옵트아웃 조건을 가진 선수들을 고려하되, 비자 발급과 입국 절차를 감안하면 전반기 내 합류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두산은 서두르기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정상적인 전력으로 출발하는 방향을 택했다.

전반기를 외국인 타자 없이 치르겠다는 각오로 나선 두산은 이번 변화를 통해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에 방점을 찍겠다는 전략이다.
카메론의 빈자리는 당장 크겠지만, 오히려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과연 두산의 이번 도약 승부수가 후반기 돌풍으로 이어질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잠실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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