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outube '리춘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6/CP-2024-0091/image-df0f983f-098f-466e-9fad-e9eb6ef82e52.png)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관련해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전반을 비판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 영상에서 이천수는 “역대 월드컵 가운데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회가 있었나 싶다”며 “최고의 선수들을 데리고 왜 최악의 결과가 나왔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보 형이 정말 싫다. 두 번이나 월드컵 기회를 받지 않았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알제리를 1승 제물처럼 이야기했다가 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시에는 분석이 부족했다는 설명이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분석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또 “예전에는 홍명보 감독을 너무 비판한다고 욕을 먹었는데, 지금은 왜 가만히 있었냐고 또 욕을 먹는다”며 “축구인으로서 이런 압박을 계속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이후에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었던 상황을 언급하며 “그때만 해도 진출 확률이 80% 이상이었다. 그런데 결국 탈락했다는 건 단순히 운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늘이 한국 축구를 바꾸라고 준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을 응원하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짜증이 났다”며 “이제는 뿌리부터 싹 다 바꿔야 한다. 다들 그만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남아공전에서는 선수들 몸이 잔디에 박혀 있는 것처럼 움직임이 무거웠다”며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컨디션을 관리했길래 그런 경기력이 나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지대 경기만 준비하다가 정작 가장 중요한 남아공전에서는 습도와 날씨 때문에 제대로 뛰지 못했다”며 “그 많은 스태프와 예산을 투입하고도 이런 기본적인 관리조차 하지 못했다면 왜 현장에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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