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장 보다가 민지 옆에 선
그 훈훈한 배구부 남학생,
“쟤 누구야?” 싶어서
검색해본 사람 한둘이 아닐 거다.
그런데 “배우 김남훈”을
아무리 쳐도 안 나온다.
답답할 수밖에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김남훈은 배역 이름이고,
이 역을 연기한 진짜 배우는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의 카엘이다.
1. 김남훈? 카엘?
일단 교통정리부터
극 중 김남훈은
송인고등학교 배구부 유망주다.
훈훈한 외모에 탄탄한 피지컬,
거기에 민지(서수민)와의
풋풋한 케미까지 담당하는
이른바 ‘첫사랑 비주얼’ 포지션.
그를 연기한 카엘의 본명은
임준엽,
판타지오 소속 7인조 그룹
루네이트의 멤버다.
재밌는 건, 이 김부장이
카엘의 데뷔 후 첫 연기작이라는 점.
2. 배우 카엘 기본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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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 : 카엘 (본명 임준엽) ✓소속 : 판타지오 / 루네이트(LUN8) ✓데뷔 : 2023년 6월, ‘Wild Heart’ ✓키 : 186cm (팀 내 최장신) ✓포지션 : 그룹 래퍼 / 팀 맏형 ✓특이점 : 명지대 출신 전직 배구선수 |
예명 ‘카엘’은
아버지의 세례명에서 따왔다.
어릴 적 명동성당 소년합창단에서
노래하던 소년이 배구 선수가 됐다가
결국 무대로 돌아온 셈이니,
돌고 돌아 제자리를 찾은 케이스다.
3. 배구 코트에서
아이돌 무대, 그리고 연기까지
카엘의 진짜 이력서는 좀 독특하다.
수성고 시절부터
명지대학교 2학년 때까지
아웃사이드 히터로 뛴
정식 배구 선수 출신이다.
186cm로 배구판에선 큰 키가 아닌데도
점프력 하나로 공격을 풀어내던
‘앞으로가 기대되던 유망주’였다.
진짜 배구선수 출신 김남훈, 루네이트 카엘
하지만 부상과 신체 조건의 벽 앞에서
선수 생활을 접었고,
방향을 아이돌로 틀었다.
배구 예능 ‘스파이크 워’에 나가
수준급 실력을 보여줬고,
프로배구 한국전력 빅스톰
승리 기원 시구까지 던졌다.
그러니까 이번에 맡은 배역이
하필 ‘배구부 유망주’라는 건
캐스팅의 신이 일부러 짜준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인 셈이다.
연기 첫 도전인데 본인 인생을
그대로 재연하는 역할이라니,
이만한 데뷔 치트키도 없다.
4. 민지·남훈·주혜리,
그 미묘한 삼각관계
김남훈이 단순 엑스트라가 아닌 이유.
극 초반, 빌런 주혜리(유지안)가
마음에 두고 있던 상대가 바로 남훈이다.
그런데 남훈이 민지와 가까워지자,
질투에 불이 붙은 주혜리가
민지를 본격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한다.
즉 김남훈은 풋풋한 첫사랑인 동시에,
이 모든 학교폭력 사태의
도화선 역할을 한다.
2회에서 민지를 후문으로 유인한
그 결정적 미끼도 다름 아닌
남훈의 휴대폰이었다.
순정만화 같은 얼굴이
서사의 방아쇠가 되는 구조라,
보기보다 비중이 가볍지 않다.
5. 첫 연기가 인생 재방송이라니
배구 코트를 떠난 청년이
무대를 거쳐 카메라 앞에 섰는데,
그 첫 배역이 다시 배구부였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과거가
연기라는 형태로 돌아온 셈이다.
싱크로율 100%라는 안전장치 덕에
첫 연기 부담은 덜었겠지만,
진짜 시험은 다음 작품부터일 거다.
때마침 루네이트도
7월 컴백을 예고한 상황.
가수 카엘과 배우 카엘이
어느 쪽으로 더 멀리 갈지,
지켜보는 재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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