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억 계좌, 포토샵이었다”…소개팅 앱으로 만난 지 8일 만에 혼인신고 한 남편의 충격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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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4-0091/image-1116ae8c-9aa9-4b37-8667-e15fa1790d7b.jpeg)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거액의 자산가 행세를 하며 접근한 뒤 돈을 가로챈 결혼 사기 사건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서는 소개팅 앱으로 만난 남성과 8일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가 사기를 당한 4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의뢰인은 결혼을 서두르던 중 소개팅 앱에서 자신보다 5세 어린 남성을 만났다. 남성은 서울 강남 일대에 부동산 3채를 보유한 사업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경제력을 과시했다.
그는 투자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잔액 264억원이 표시된 계좌 화면을 보여줬고, 자신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인물과의 통화까지 연결하며 신뢰를 얻었다. 이를 믿은 의뢰인은 만난 지 8일 만에 혼인신고를 했고 7800만원을 건넸다.
이후 남성은 의뢰인 명의의 아파트를 처분하라고 요구하는 등 무리한 행동을 이어갔고, 의뢰인은 이상함을 느껴 혼인취소를 결정했다.
탐정단은 남성이 운영했다고 주장한 이벤트 회사 관계자를 추적했다. 해당 회사의 전 직원이자 대학 후배는 “제대로 된 회사가 아니라 학생들끼리 했던 이벤트 아르바이트 같은 거였다”고 증언했다.
이어 남성이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한 서울 서초구의 건물을 확인한 결과 실제 건물주는 “10년 전에 이 건물에 살았던 월세 세입자였다. 검찰에서도 추적 중인 인물”이라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는 남성의 과거도 드러났다. 남성의 어머니는 “아들이 곱상하니 꽃미남처럼 생겨 인물값을 하고 다녔다”고 말한 뒤 “수차례 여자들과 금전 문제로 얽혀 수감생활까지 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4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말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뢰인을 만난 시점이 올해 1월인 점을 고려하면 출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범행을 다시 저지른 셈이다.
탐정단과 대면한 남성은 자신의 거짓말을 인정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한 적도 없고, 264억원 계좌는 포토샵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3채도 거짓이고, 의뢰인과 통화했던 어머니는 역할 대행 알바였다”고 실토했다.
또 의뢰인에게 받은 7800만원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전부 코인 선물 거래로 날렸다”고 밝혔다.
추적 과정에서는 또 다른 여성 피해자도 확인됐다. 이 여성 역시 같은 소개팅 앱에서 남성을 만나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한 달도 되지 않아 1억150만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두 피해자가 남성에게 전달한 금액은 모두 1억8000만원에 달했다. 남성은 “다시 교도소 들어가야죠, 뭐”라고 말하며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를 지켜본 김풍은 “저 태도가 너무 이해가 안 된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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