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배재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의 경기 도중, 배재고 선수단이 덕아웃에서 상대 학교를 비하하는 챈트를 외쳐 야구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는 단순히 경기를 흔들기 위한 도를 넘어선 수준으로, 민감한 사회적 이슈와 결부된 조롱 섞인 발언을 고교 유망주들이 서슴없이 내뱉었다는 점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한순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해당 선수들은 물론 학교 야구부 전체가 징계와 이미지 타격이라는 거대한 파장을 마주하게 되었다.

배재고 선수들은 경기 중 상대 팀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멘트와 함께 탱크데이를 언급하는 챈트를 반복적으로 외쳤다.
이는 최근 사회적으로 민감했던 이슈를 특정 지역을 연고로 하는 광주제일고에 비꼬듯 내뱉은 것으로, 상대 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저버린 행동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광주일고 조윤채 감독이 덕아웃을 뛰쳐나와 강하게 항의할 만큼 사태는 매우 심각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예의에 벗어난 행위로 판단되어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른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
고교야구는 프로로 가기 위한 인성 함양의 장이기도 한데, 이러한 행동은 교육 현장인 학교 스포츠의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협회 차원의 엄중한 조사가 예고된 만큼 향후 결과에 따라 배재고 야구부는 상당한 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화면 분석 결과, 당시 조롱 챈트를 주도한 이들은 주전 선수들이 아닌 일부 백업 및 저학년 선수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할 선배들의 관리 부족과 어른들의 교육 부재가 겹치며, 열심히 훈련해 온 동료들의 앞길까지 막아버리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다.
한순간의 철없는 장난이 동료들의 미래까지 짓밟는 꼴이 된 셈이다.

논란이 커지자 배재고 권오영 감독은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했고, 당사자들도 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미 돌아선 야구 팬들의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며, 빠른 사과는 좋지만 인성적 결함이 드러난 선수를 누가 뽑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지도자와 선수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신뢰를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당장 내년에 있을 2027 신인 드래프트에 임하는 선수들의 커리어에 미칠 영향이다.
인성을 중요시하는 프로 구단들은 이번 사건을 결코 가볍게 보지 않을 것이며, 특히 연고지 구단인 KIA 타이거즈나 인근 구단들은 해당 선수들을 지명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선수들의 평생 목표였던 프로 데뷔를 가로막는 치명적인 걸림돌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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