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브컬렉션 이주희 대표 별세
소식을 검색하다
이 글을 찾으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불과 이틀 전까지
남편과 웃으며 일상을 나누던
사람이었기에,
이 비보가 유독
믿기지 않고 먹먹합니다.
믿기지 않는 부고
2026년 6월,
패션 브랜드 아브컬렉션의
이주희 대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44세.
한 남자의 반려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수많은 이들에게는
사랑받던 브랜드 대표였습니다.
유족은 그녀를
늘 밝고 사랑이 많았던 사람으로
기억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살았나
4500만원 대출로 시작한 도전
그녀의 출발점은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패션을 전공했지만
한때 경력이 끊긴 시절이 있었고,
4500만원의 대출을 안고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했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습니다.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혼자 첫발을 뗐던 것이죠.
파리로, 이탈리아 꼬모로
그녀는 책상 앞에만
머무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무작정 파리 원단 박람회로
날아가 원단사에
자신이 만든 옷을
직접 어필했습니다.
차별화를 위해
이탈리아 꼬모까지 찾아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고객과 소통했고,
좋은 원단이
어떤 공정을 거치는지
리포터처럼 생생히 전했습니다.
그러자 고객들이
그 가치를 알아봤고,
2019년 12만 팔로워로
시작한 브랜드는
뉴욕과 파리 편집샵이
먼저 러브콜을 보내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미친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녀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어쩌면 옷이 아니라
한마디의 메시지였습니다.
2020년 세바시 무대에서
‘5년 안에 원하는 나로
변신하는 법’을 주제로
자신의 실패와 도전을
솔직하게 꺼내 놓았습니다.
|
“허황된 꿈을 매일 꾸고, 잘게 쪼개어 실행하라. 미친 자신감을 가지세요.” |
멀리 있는 스타가 아니라
본받고 싶은 옆집 언니처럼,
그녀의 긍정 에너지는
많은 사람에게 물들었습니다.
밝게 빛났던 사람,
편히 쉬시길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까지도
제품과 일상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지만,
우리가 기억할 것은
갑작스러운 이별이 아니라
그녀가 살아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없던 길도
발로 뛰어 만들어 냈고,
자신이 얻은 용기를
아낌없이 나눴던 사람.
그녀가 뿌려 둔
‘도전해도 괜찮다’는 마음은
남겨진 우리 안에서
계속 자라날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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