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백화점 업종이 눈부신 실적 개선세를 보이면서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수십 퍼센트씩 대폭 상향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신세계는 증권사들이 일제히 엄지척을 보내며 57만 원에서 93만 원으로 목표가를 63%나 올리는 등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백화점 3사의 주가가 나란히 급등세를 타는 가운데, 본격적인 소비 심리 회복을 확신하고 이들 종목에 올라탄 투자자들의 근황을 짚어본다.

흥국증권을 필두로 주요 증권사들은 신세계가 2분기에도 작년 대비 100%에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매출의 폭발적인 증가와 소비 심리 회복이 맞물리면서 실적 모멘텀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평가다.
평균 목표주가 86만 원대를 웃도는 파격적인 수치는 신세계가 유통업종 내 대장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음을 증명한다.

현대백화점은 본업인 백화점 사업이 전 품목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훌륭한 성적표를 써 내려가고 있다.
자회사 지누스가 미국 관세 인상이라는 악재를 만나 고전하고 있지만, 백화점 본업의 견고함이 이를 충분히 상쇄하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지누스의 변동성만 안정된다면 현대백화점의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쇼핑 역시 핵심인 백화점 사업부는 뛰어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마트, 전자제품 등 다른 사업부의 실적 변동성이 전체 연결 영업이익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투자자들은 롯데쇼핑의 본업 가치는 높게 평가하면서도, 자회사들이 실적을 얼마나 방어해줄지를 이번 투자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삼고 있다.

지난달 말 이후 현대백화점 72%, 신세계 33%, 롯데쇼핑 18% 등 백화점주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자, 뒤늦게 탑승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수익을 실현할지, 아니면 목표가인 93만 원까지 장기 보유할지를 두고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백화점주가 다시 국민주가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내고 있다.

유통 업계의 주가 흐름은 결국 소비 심리와 외국인 관광객의 향방에 달려 있다.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 속에서도 사업부별 변동성이라는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과연 신세계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지, 혹은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이 변동성을 극복하고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향후 백화점주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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