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 자작곡을 검색하다
여기까지 왔다면,
답답한 마음부터 풀어드리겠다.
결론부터 말한다.
공식 크레딧 기준으로
김호중이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곡은 사실상 없다.
첫 자작곡이라 불리는
‘나의 목소리로’조차
작곡가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다.
그럼 유튜브에 쏟아지는
‘구금 중 자작곡 5곡’은 뭐냐고?
그 얘기부터 차근차근 파보자.
1. ‘첫 자작곡’이라던
‘나의 목소리로’의 진실
2022년 군 복무를 마치고 낸
‘나의 목소리로’는
언론과 위키에서
김호중의 첫 자작곡으로
소개되곤 한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포크풍 발라드로,
곡의 온도 자체는 참 따뜻하다.
문제는 공식 크레딧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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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 박정욱, 김준일, 황정기, 최구 ✓작곡 : 박정욱, 김준일, 황정기, 박구윤 ✕김호중 이름 : 없음 |
‘살았소’를 만든
M.O.T 레이블 작곡팀이
김호중을 위해 써준 곡이지,
그가 직접 오선지에
음표를 찍은 곡은 아니라는 거다.
‘자작곡’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와
실제 크레딧 사이의 간극.
여기서부터 짚고 가야 한다.
2. 유튜브 ‘구금 중 자작곡
5곡’의 정체
2024년 음주운전 뺑소니로
실형을 살고,
2026년 6월 30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김호중.
출소 전후로 유튜브엔
‘구금 중 직접 작사·작곡한 5곡’
류의 영상이 우르르 올라왔다.
‘돌아가는 길’, ‘용서를 기다리며’,
‘다시 사람으로’… 제목만 보면
참 그럴듯하다.
그런데 그대로 믿기엔
수상한 구석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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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마다 수록곡이 다 다름 (돌아가는 길 vs 집으로 가는 길) ✕소속사·정식 음원사이트 발매 확인 안 됨 ✕‘오열’, ‘눈물바다’ 식 자극적인 제목 남발 |
여러 채널의 트랙리스트가
서로 안 맞는다는 건
검증 안 된 콘텐츠라는
강력한 신호다.
AI로 제작한 가짜 컨텐츠일 확률이 높다.
정식 음원으로 나왔다면
멜론·벅스 크레딧에
깔끔하게 남았을 텐데,
그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
즉 ‘김호중 자작곡 5곡’은
현재로선 팬심을 노린
미확인 영상에 가깝다는 뜻이다.
3. 그래서 진짜
김호중 자작곡은?
정리하면 이렇다.
|
✓‘작곡 김호중’ 공식 크레딧 곡 → 현재 확인되지 않음 ✓‘나의 목소리로’ → 감성은 자작, 크레딧은 전문팀 ✓출소 후 자작곡 앨범 → 공식 발매 미확인 |
노래 실력과
작곡 크레딧은 별개의 문제다.
성악 베이스의 탄탄한 보컬로
‘나의 목소리로’를 소화한 건
분명 그의 몫이지만,
‘작곡가 김호중‘을 찾는다면
아직은 물음표가 붙는다.
검색어는 뜨거워도,
크레딧은 냉정하다
‘김호중 자작곡 리스트’라는
검색어는 뜨겁지만,
크레딧이라는 팩트는 냉정하다.
지금 인터넷을 떠도는
‘자작곡 5곡’에 감동하기 전에,
정식 음원과 크레딧부터
확인하는 습관.
그게 가짜뉴스 시대의
기본 방어력이다.
출소한 그가 앞으로
진짜 자기 이름을 건
‘작곡 김호중’ 크레딧을
내놓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그날이 온다면
이 글도 기꺼이
업데이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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