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시작이었던 숙소 안 비눗방울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가족 여행 중 숙소에서 찍은 영상 하나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었죠. 손담비는 남편 이규혁, 그리고 딸 해이와 함께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나 단란한 시간을 보냈죠. 문제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속에서 숙소 내부 거실을 배경으로 자동 장난감을 사용해 비눗방울을 공중에 잔뜩 날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 영상이었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장소의 적절성을 두고 금세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엇갈린 반응과 안전사고 우려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하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숙박업소 객실 안에서 벽지나 가구에 얼룩을 남길 수 있는 비눗방울 놀이를 한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많았죠. 특히 바닥에 떨어진 미끄러운 액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다음 투숙객이나 객실을 청소하는 직원이 넘어져 다칠 수 있다는 안전 문제를 언급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어린 자녀와 여행을 와서 잠시 즐긴 행동인데 너무 과도하게 비난하는 것이 아니냐는 옹호 의견도 팽팽하게 맞섰죠.
수건으로 다 닦았다는 1차 해명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손담비는 곧바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비눗방울 놀이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본인이 직접 수건을 가져와서 바닥을 깨끗하게 다 닦았다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오히려 누리꾼들의 화를 더 돋우는 역효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대중이 지적한 본질은 사후 처리를 했느냐가 아니라 공공시설이기도 한 숙소 안에서 그런 부주의한 행동을 시작했다는 점 자체였는데, 단순히 청소했다는 사실만 강조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대처가 살짝 아쉽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결국 고개 숙인 2차 공식 사과
지속적인 비판에 직면하자 손담비는 결국 해명 글을 내리고 한 발 물러서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숙박업체에서 아이와 잠시 비눗방울 놀이를 한 것은 명백한 본인의 부주의였다며 깔끔하게 잘못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재차 게재했죠. 놀이가 끝난 후 깨끗하게 정리하긴 했지만 앞으로는 더욱 세심하게 행동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습니다.
1차 해명 때의 다소 억울해 보이던 뉘앙스에서 벗어나 깔끔하게 사과하면서 다행히 비난 여론도 조금씩 가라앉는 모양새입니다.
꾸준히 사랑받아온 손담비
사실 손담비는 데뷔 초부터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화려한 무대 매너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스타입니다.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고,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었죠. 저도 손담비의 시원시원한 성격이 늘 매력적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털털하고 허당기 넘치는 친근한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대중적인 호감도를 꾸준히 쌓아왔습니다.
오랜 연예계 생활 동안 큰 구설수 없이 활동해 왔던 만큼 이번 해프닝은 본인에게도 꽤 당혹스러운 경험이었을 듯합니다.
엄마가 된 손담비의 새로운 일상
손담비는 지난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이규혁과 결혼 소식을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은 방송과 개인 채널을 통해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죠.
특히 지난해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예쁜 딸 해이를 품에 안으며 인생의 가장 행복한 전환점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늦깎이 엄마가 되어 육아에 온 정성을 쏟다 보니 아이에게 좋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 다소 들뜬 마음이 이번 부주의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악의 없는 행동이었고 이후 뒷정리까지 마쳤다고 하더라도, 수많은 팔로워에게 노출되는 만큼 자칫 부적절한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대중의 쓴소리를 귀담아듣고 빠르게 고개를 숙이며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처한 점은 다행이라고 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더욱 성숙하고 세심한 모습으로 가족들과 행복한 일상을 전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손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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