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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무대인사 일정, 나홍진 신작 시사회에서 배우들이 무슨 말을 주고받았는지 궁금해서 들어왔다면 제대로 왔다. |
결론부터 말하겠다.
정식 무대인사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
7월 15일 개봉 당일부터
개봉 3주 차까지 줄줄이 잡혀 있고,
서울을 넘어 부산, 대구까지 내려간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음문석,
그리고 나홍진 감독까지 총출동이다.
배우들 몸살 나겠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럼 그 ‘말들’은 어디서 나왔나?
바로 7월 6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겸 기자간담회다.
‘곡성’ 이후 무려 10년 만의 신작이라
현장 열기가 어마어마했다.
예매 열리자마자 나도 새로고침을
몇 번이나 눌렀는지 모른다.
나홍진 감독의 첫마디부터 묵직했다.
“최선을 다했기에
미련도 후회도 없다.
영화를 몇천 번은 본 것 같아
귀를 막고 개봉 날을 기다린다.”
10년을 갈아 넣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겠는가.
황정민은 왜? 정호연은 어떻게?
이 대목이 진짜 재미있다.
나 감독은 범석이라는 인물을
처음부터 황정민을 떠올리며 썼단다.
“필연적이고 자연스러운 캐스팅”이라며.
정호연 캐스팅은 반전이다.
다름 아닌 황정민이 직접 추천했다.
두 시간을 이야기해 보니
“원하던 캐릭터를 이미 가진 사람”
이었다고 감독은 회상했다.
정호연의 욕설 연기 비화도 웃겼다.
“욕설 연기의 대가 황정민 선배가 있어서
전작들을 많이 참고했다”고 하자,
나 감독이 “그 욕은 전부 시나리오에
있던 대사”라고 받아쳐 좌중이 뒤집혔다.
조인성은 말을 타고 달리는 액션을 위해
석 달간 승마를 연습했다고 한다.
“위대한 장면이 나왔다”며 뿌듯해했다.
칸에서 불거진 논란, 감독의 대답은?
지난 5월 칸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 기자의 무례한 질문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이날 그 이야기가 나오자
나 감독은 “기분 나빴다”고
짧고 단호하게 답했다.
말을 아끼는 모습이 오히려 어른스러웠다.
그래서, 기대해도 될까?
개봉 11일 전에 이미 예매율 1위,
40%를 훌쩍 넘겼다는 사실이
많은 걸 말해준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
선판매까지 됐다고 하니 말 다 했다.
황정민의 마지막 한마디가
이 영화의 마음을 그대로 담았다.
“우리 영화도 전 세계에서 잘 돼서
다 함께 행복하게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10년을 기다린 거장의 진심,
7월 15일 극장에서 직접 확인하시라.
무대인사 현장에서 또 어떤 말들이
오갈지, 벌써부터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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