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 한 번 못 받았다” 옥주현이 밝힌 ‘옥장판 논란’ 뒷이야기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오랜만에 ‘옥장판 논란’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옥주현은 “‘옥장판’이라는 말을 잊고 지냈는데 다시 들으니 실소가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논란의 당사자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며, “고소를 취하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누나를 저격한 적은 없다”는 말과 함께 친구 아버지의 장판 사업을 홍보하려던 글이었다는 설명만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광고 중단 위기까지
옥주현은 이번 발언에서 당시 법적 대응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진행 중이던 다이어트 유산균 광고가 방영 5일 만에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지 못하면 위약금을 세 배로 물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는데요.
결국 고소라는 방법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는 것인데요. 옥주현은 이 과정이 가장 마음이 무거웠던 순간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고소를 취하하면서 위약금을 물지는 않게 됐지만, 광고주 측은 이미 상당한 손해를 본 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별명까지 바뀐 서글픔
옥주현은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그 일을 겪으며 가장 후회하는 부분으로 다름 아닌 ‘고소를 취하한 것’을 꼽았습니다. 몇 년 동안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정리해 자신의 채널에 올릴지 수없이 고민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옥시크린’, ‘옥수수’ 같은 친근한 별명으로 불리던 자신이 어느 순간부터 ‘옥장판’으로 불리게 된 현실이 슬프다는 소감을 남기며, 이번 발언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풀어낸 모습이었습니다.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에서 시작된 이야기
이번 발언의 배경이 된 ‘옥장판 논란’은 지난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의 캐스팅을 둘러싸고 인맥 캐스팅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배우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장판 사진을 올렸고, 이를 두고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캐스팅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고, 옥주현은 명예훼손 혐의로 김호영을 고소하기에 이르렀죠. 이후 김호영 측은 해당 게시물이 지인 부친의 장판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고, 옥주현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법적 분쟁은 마무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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