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위 학살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탓으로 돌린 지도자
하메네이는 1월 17일 테헤란 연설에서, 반정부 시위로 “수천 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는 “일부는 매우 비인간적이고 잔인하게 살해당했다”고 말하면서도, 책임을 이란 정권이 아니라 “미국·이스라엘 연계 세력이 조종한 폭동” 탓으로 돌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메네이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사상자·재산 피해·이란 비방의 유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시민 학살의 원인을 미국의 음모로 규정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하메네이가 사망자 규모를 처음 시인했지만, 국가 폭력 책임은 외부로 떠넘기려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는 혁명수비대·민병대에 총격·학살을 명령
현장에서 벌어진 일은 훨씬 잔혹했습니다.
테헤란파르스 등지에서는 DShK 중기관총으로 수분 동안 수백 발을 난사하는 영상이 퍼졌고, 혁명수비대·바시즈 민병대 오토바이 부대가 머리와 눈을 겨냥한 조준사격으로 사실상 확인사살을 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사법부장에게 시위대를 ‘모하레베(알라의 적)’로 규정하고 신속 처벌을 지시했습니다.
국영 TV에서는 고문·압박 아래 얻은 강제 자백을 연달아 내보내며 대량 교수형을 예고했고, 경제난과 식료품 3배 인상에 반발해 시작된 시위는 곧 전국적인 “피의 진압”으로 번졌습니다.
이란 인권단체 추산 사망자는 2만 명, 체포자 역시 2만 명을 넘어섰고, 테헤란·이스파한의 응급실 의료진은 “지진보다 처참한 수준의 부상자가 밀려왔다”고 증언했습니다.

트럼프의 정면 대응: “병든 사람, 새 지도자 필요”
하메네이의 발언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그를 “병든 인물(sick man)”이라 규정했습니다.
이어 “이제 이란은 새 지도자를 찾아야 할 때”라며, 37년간 이어진 하메네이 통치를 끝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정권 교체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미 “시위대를 처형하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고, 항모 전단·E-4B 배치, 이란 핵 능력 폭파 경고 등을 통해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여 왔습니다.
미 국무부도 “이란이 미군 기지를 공격할 경우 즉각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하메네이 체제에 대한 정치·군사적 포위망을 강화했습니다.
결국 하메네이가 책임을 트럼프에게 덮어씌우려 한 전략은, 오히려 트럼프에게 “정권 교체”를 명분 있게 공개 선언할 기회를 제공했고, 국제 제재와 외교적 고립은 더 심해졌습니다.

하메네이 최후: 공습으로 37년 철권통치 막 내려
결말은 당신이 적어준 대로입니다.
87세의 하메네이는 37년간 이란을 통치해 온 끝에,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했고, 이란 국영방송과 백악관 발표를 통해 그의 사망 사실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하메네이는 1939년 마슈하드 성직자 가문에서 태어나, 팔레비 왕조 시절 반정부 활동으로 여러 차례 투옥됐고,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최고지도자 호메이니의 신임을 바탕으로 권력 최정점에 올랐습니다.
1989년 호메이니 사망 후 최고지도자가 된 뒤 헌법 개정으로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대통령·의회·사법부 위에 군림하며 혁명수비대·정보기관·국영언론을 지배하는 신정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그의 통치는
- 레바논 헤즈볼라, 시리아 아사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예멘 후티 등 ‘저항의 축’ 지원,
- 2009년 녹색운동, 2019년 유가 시위, 2022년 히잡 시위, 그리고 최근 반정부 시위에 이르기까지 반복되는 대규모 시위를 강경 진압하고,
- “미국과 협상은 독”이라는 슬로건으로 체제 생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반미·반서방·내부 억압의 연속이었습니다.
미국 공습으로 하메네이가 사라지면서, 이란과 중동 정세는 큰 변곡점을 맞게 됐고, 내부에선 후계 최고지도자 인선과 혁명수비대·보수 성직자 네트워크에 의한 체제 유지, 시민·개혁 세력의 저항이라는 복합적 권력투쟁 국면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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