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기 영숙이 영수한테
단단히 실망한 모습을 보였죠
술 때문에 이렇게까지
분위기가 달라질 줄은
예상도 못 했는데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더 궁금한 게 있었습니다
저 정도로 실망했으면
보통 마음이 식지 않나요?
그런데도 영숙은
영수에게서 마음을 거두지
못한 것 같더라고요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오히려 영식보다
영수가 더 마음에 있었던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술 때문에 실망했는데도
영수를 놓지 못한 32기 영숙
사실 영숙 입장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분명 맨정신에
대화하고 싶다고 했는데
영수는 술을 마셨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또 술자리에 앉으려고 했으니까요
저라도 서운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기했던 건
그렇게 화가 났으면서도
영수와 대화했다는 것이었어요
정말 마음이 없었다면
그냥 포기하고
영식에게 마음을
더 열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요
특히 영수는
“내일 이야기해도 되는 줄 알았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영숙은 계속
“왜 술을 먼저 마셨냐”는 부분을
놓지 못하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실망이 큰 만큼
기대도 컸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2기 영숙은 원래 술에 예민한 사람?
저는 이번 장면을 보면서
예전 영철이 술을 마시고
실수했던 장면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그때도 영숙은
술 때문에 좋은 인상을
받지 못했잖아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술에 대해서만큼은
기준이 꽤 확실한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32기 영수를
잡도리한 것도
저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래도 1순위는 32기 영수인 걸까?
그래도 저는 영숙의 1순위는
영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마음이 정말 떠났다면
그렇게 길게 서운함을 이야기하지도
않았을 것 같거든요
오히려 마음이 있으니까
실망도 하고
화도 난 거겠죠
저 같았으면
술 마시는 모습을 본 순간
바로 영식에게
마음을 돌렸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송을 보면서
영숙은 영식을 선택지로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영수가
더 크게 자리 잡고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도 이번 방송만큼은
영식보다 영수가 더 신경 쓰였던 건
분명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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