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방송에서
가장 웃겼던 장면 중 하나는
32기 영수와 영자의 데이트였습니다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소개팅이라기보다
오랜 친구끼리 여행 온 느낌이
더 강했는데요
그러다 정말 예상 못 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영자가 자연스럽게
속옷을 정리하는 행동을
보여준 건데요
저는 그 순간보다
영수의 반응이 더 웃겼습니다
“눈 감아줄까?”
농담처럼 받아치는 모습까지
완전히 시트콤 같더라고요
영수를 남자로 안 보는 영자?
솔직히 저 장면은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한 게 아니라
너무 편해서
무의식적으로 나온 행동처럼
보였습니다
정말 이성으로 의식하는 사람 앞에서는
몸짓 하나도 신경 쓰게 되는데
32기 영자는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오히려
“술이나 드세요”
라고 툭 던지는 말투까지
친한 오빠라기보다
언니 대하는 느낌에
더 가까워 보였달까요 ㅋㅋ
32기 영수가 “남자로 안 보여?”
라고 장난쳤던 것도
괜히 나온 말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그런데 남자들은 솔직히 민망하지 않을까?
32기 영자는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이었겠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조금 당황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리 편한 사이라도
눈 둘 곳이 애매한 순간이
분명 있잖아요
그런데 영수는
괜히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지 않고
장난으로 넘기는 모습이
오히려 센스 있더라고요
그래서 두 사람 대화가
더 웃겼던 것 같습니다
이건 마치 완벽한 친구 케미..
이번 데이트는 정말 웃겼지만
연인으로 이어질 분위기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32기 영자는
영철에게 가장 마음이 가 있는 모습이고
영수 역시
영숙과 대화를 이어가면서도
옥순에게 마음이 남아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결국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러브라인이 따로 있다 보니
이번 데이트는
설레는 소개팅이라기보다
잠깐 스쳐 지나간
친구 같은 케미를 보여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편했고
그래서 영자의
무의식적인 행동까지도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었던
장면이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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