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 벽에 브로마이드 붙여놓고
따라 부르던 그 시절 오빠들.
지금은 뭐 하고 살까
검색하다 오셨다면 제대로 왔다.
결론부터 말하겠다.
놀라지 마시라.
클릭비 일곱 명이
무려 11년 만에 전부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1999년 데뷔했으니
올해로 데뷔 27주년.
멤버들 스스로 “우리 다 마흔 넘었다”며
웃었다는데, 화면 속 얼굴은
그때랑 별로 다르지가 않다.
관리 정말 독하게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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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
각자 삶의 방향이 참 다양했다.
그래서 더 반갑다.
오종혁 — 배우로 자리 잡았고
최근 둘째까지 얻은 두 아이 아빠.
김상혁 — 특유의 입담으로
라디오·예능을 종횡무진.
김태형 — 대학로에서
뮤지컬·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
유호석 — 6살, 4살 두 아이
키우며 조용히 육아 삼매경.
노민혁 — 반려동물 영양제 회사를
운영하는 어엿한 사업가.
우연석 · 하일라(하현곤)
— 무대 밖에서 각자의 길을 걸었다.
아이돌 하다 그만두면
사라진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들은 완전히 다른 그림을 그렸다.
누구는 무대에서, 누구는 사업장에서,
누구는 집에서.
전부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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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11년이나 걸렸을까? |
여기서 가장 화제가 된 대목.
방송에서 오종혁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사실 11년간 못 본 이유가 있다”고.
가치관과 방향이 달라지면서
멤버 두 사람 사이에
오랜 냉랭한 시간이 있었다는 것.
서로 자존심을 세우다 보니
그렇게 세월이 흘러버렸다고 한다.
반전은 지금부터다.
다른 멤버들이 나서서 자리를 만들었고,
마주 앉은 두 사람은
단 15분 만에 오해를 풀었단다.
11년을 15분이 이겨버린 셈이다.
이런 게 진짜 오래된 우정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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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겹경사까지 터졌다는데? |
완전체 소식만으로도 벅찬데
멤버 하현곤이
라디오 생방송에서 깜짝 발표를 했다.
바로 올가을 결혼 소식.
요즘은 선교 활동을 병행하며
CCM 음원까지 냈다고 하는데,
교회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조용히 예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재결합에 결혼까지, 경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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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
이 모든 이야기의 정점은 콘서트다.
오는 8월 8일과 9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7인 완전체 단독 공연이 열린다.
2015년 이후 11년 만의
일곱 명 완전체 무대.
그때 그 노래들을 다 함께
목청껏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설레는 팬들이 정말 많을 거다.
멀어졌다가도 다시 모이고,
오해가 있어도 결국 손을 잡는 것.
27년을 이어온 이들을 보면
사람 사이 인연이란 게
참 따뜻하고 질기다는 걸 느낀다.
그 무대, 꼭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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