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장 6화 리뷰 찾아
들어온 당신,
사실 궁금한 건 딱 하나일 거다.
“민지는 대체 몇 번을
잡혀가야 이게 끝나?”
결론부터 말하겠다.
6화에서 민지는 주강찬 별장에서
정상아 손에 구출된다.
근데 웃지 마시라.
구해준 쪽이 이번엔
민지를 볼모로 또 데려간다.
시청률은 무려 22.3%,
SBS 금토극 역대 2위 찍었다.
1. 냉동창고에서 별장 지하실까지,
민지 수난 잔혹사
솔직히 이 드라마,
부제를 다시 지어야 한다.
‘김부장’이 아니라
‘민지 택배 돌리기’가 맞다.
5화에서 냉동창고에 처박혔다가
6화엔 주강찬 별장
지하실로 배송 완료다.
주강찬(주상욱)은 별장에 오자마자
민지를 몰아세운다.
근데 이 집 딸도 만만치 않다.
“깡패가 칼 들고 쫓아와서
도망쳤다”며 냉동창고 얘긴 쏙 빼고
거짓 진술로 시간을 번다.
성격은 확실히 아빠를 닮았다.
문제는 주강찬이 주사기에
정체불명 액체를 채우는 장면.
강제 실종으로 꾸미겠다는 그 대사,
등골이 서늘하다.
2. 소지섭보다 빨랐다,
구원투수 손나은
자, 이쯤 되면
아빠 김부장이 문 부수고
등장할 타이밍이다.
근데 안 온다.
주강찬이 안보차관 라인을 눌러
특임국에 전원 퇴출령을 때렸고,
김부장 발이 완전히 묶였다.
고구마 백만 개 들어갈 각이었다.
그때 등판한 게
정상아(손나은)다.
세탁소 임씨를 데리고
삼엄한 경비를 뚫고 잠입,
소지섭보다 한 발 먼저
민지를 빼낸다.
“아빠 기다리다 고구마”라는
클리셰를 손나은이 회칼처럼
싹둑 잘라버린 셈이다.
평범한 은행 대리인 척하던 MZ가
걸크러시 액션으로 변신하는
이 온도차가 6화 최고의 사이다다.
3. 진짜 무서운 건
빌런이 아니라 아군이었다
여기서 이 드라마의
진짜 블랙코미디가 터진다.
빌런 별장에서 겨우 꺼냈더니,
아군이라던 특임국이
민지를 본부에 다시 가둔다.
이유가 아주 가관이다.
“김부장 잡으려면
딸을 미끼로 쓰자.”
국장 강국철(원현준),
이 양반 신념은 오직 국가 안보다.
고등학생 목숨쯤은
그냥 효율 계산 항목일 뿐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민지는 나쁜 놈한테 잡혔다가
착한 놈한테 또 잡혔다.
납치범만 릴레이로 바뀌었지
갇혀 있는 건 똑같다.
씁쓸해하던 정상아의 표정,
그거 딱 시청자 마음이었다.
4. 6화, 이건 꼭 보고 넘어가라
|
✓민지의 거짓 진술 눈치싸움 ✓주강찬 주사기 클로즈업 공포 ✓손나은 별장 잠입 액션 ✓특임국의 어이없는 미끼 작전 ✓다시 주강찬으로 향하는 소름 엔딩 |
개인적으로 이번 화 별점은
4.5점이다.
0.5점을 깎은 이유?
간단하다.
아빠가 아직도 딸을
한 번을 못 만났다.
5. 그래서, 민지는
오늘도 이사 중
김부장 6화 리뷰를
한 줄로 요약하면
‘구출의 탈을 쓴 재감금’이다.
아빠는 여전히 딸을 못 만났고,
딸은 감금 장소만
업그레이드됐을 뿐이다.
그럼에도 22.3%가 나온 건
소지섭의 눈빛과
손나은의 반전,
그리고 “다음 주엔 진짜
만나겠지”라는 희망고문 덕분이다.
민지야, 조금만 더 버텨라.
7화에선 제발 네 발로
집에 걸어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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