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줄거리가 궁금해
이 글을 눌렀다면
제대로 찾아왔다.
러닝타임 3시간이 훌쩍 넘는데
러시아 이름은 왜 이렇게 많고
누가 누구인지 자꾸 헷갈려서
중간에 길 잃기 딱 좋은 작품이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겠다.
닥터 지바고 줄거리는
러시아 혁명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한 남자가 사랑과 시대에
동시에 휩쓸리는 이야기다.
1. 닥터 지바고,
어떤 작품인가
본격적인 줄거리에 들어가기 전
기본 정보부터 짚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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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소설 (1957) ✓영화 : 데이비드 린 감독 (1965) ✓주연 : 오마 샤리프, 줄리 크리스티 ✓러닝타임 : 약 3시간 20분 ✓배경 : 1차 대전 ~ 러시아 혁명, 내전 |
재미있는 뒷이야기 하나.
원작자 파스테르나크는
이 소설로 노벨문학상에 선정됐지만
소련 당국의 압박에 못 이겨
수상을 스스로 거부해야 했다.
혁명을 미화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작품 밖 현실이 더 지바고스러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2. 닥터 지바고 줄거리
핵심만 빠르게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유리 지바고는
그로메코 가문에 거둬져 자란다.
의사이자 시인으로 성장한 그는
그 집 딸 토냐와 결혼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그의 인생에 라라라는
여인이 스치듯 등장하고,
이 스침이 평생을 흔든다.
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군의관으로 참전한 유리는
간호사가 된 라라와 재회한다.
전쟁터라는 극한 속에서
두 사람의 감정은 깊어진다.
전쟁이 끝나자 이번엔 혁명이 온다.
세상이 뒤집히고 재산은 몰수당하고,
유리는 가족과 함께
우랄 지방 바리키노로 피신한다.
그런데 근처 마을 유리아틴에
하필 라라가 살고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얽히고
유리는 아내와 라라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간다.
3. 등장인물 관계
이것만 알면 안 헷갈린다
닥터 지바고가 어렵게 느껴지는
진짜 이유는 인물 관계다.
이 다섯 명만 외우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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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지바고 : 의사이자 시인, 주인공 ✓라라 : 유리 인생을 흔드는 운명의 여인 ✓토냐 : 유리의 아내, 헌신적인 인물 ✓코마롭스키 : 라라를 농락한 능구렁이 ✓파샤 : 라라의 남편, 훗날 냉혈 혁명가 |
정리하면 유리를 꼭짓점으로 한
사랑과 시대의 사각관계다.
여기에 혁명과 내전이 끼어들며
개인의 사랑 따위는
가차 없이 짓밟힌다.
4. 닥터 지바고 결말
가장 잔인한 엔딩
빨치산에게 강제로 끌려간 유리는
간신히 탈출해 라라에게 돌아온다.
하지만 시대는 두 사람을
가만두지 않는다.
위험이 닥치자 그 능구렁이
코마롭스키가 다시 나타나
라라를 데리고 떠나겠다고 한다.
유리는 그녀를 지킬 힘이 없어
거짓말로 등을 떠밀어 보낸다.
세월이 흐른 뒤,
모스크바 길거리에서 유리는
전차 밖으로 라라를 닮은
여인을 발견하고 뛰어내린다.
그리고 그녀에게 닿기 직전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진다.
평생 그리던 사랑을 눈앞에 두고
끝내 이름 한번 못 부른 채로.
5. 명불허전
다시 봐도 대작인 이유
솔직히 요즘 감성으로 보면
“유부남이 왜 저래” 소리가
안 나올 수가 없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영화가 반칙인 게 있다.
바로 라라의 테마다.
모리스 자르가 만든 이 선율이
깔리는 순간, 도덕적 판단이
스르르 녹아버린다.
설원을 가로지르는 기차,
얼음으로 뒤덮인 바리키노 저택.
데이비드 린 특유의 압도적인 화면이
음악과 만나면
3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개인 곁의 거대한 역사가
어떻게 사랑을 부수는지를
이렇게 아름답게 그린 작품도
드물다. 괜히 명작 소리 듣는 게 아니다.
그래서 닥터 지바고란
요약하면 이렇다.
혁명이라는 시대의 파도 앞에서
한 남자가 붙잡으려 했던
사랑과 시(詩)의 기록.
그게 바로 닥터 지바고다.
러시아 이름이 많아 처음엔 헷갈려도
유리, 라라, 토냐 세 사람만
붙잡고 따라가 보길 바란다.
그리고 꼭 자막이 아니라
음악에도 귀를 열어두시라.
이 작품의 진짜 명장면은
대사가 아니라 선율에 있으니까.
현재 닥터지바고 보는곳 ott 는 아래와 같이 많이 열려있기는 하나 전부 다 유료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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