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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갑자기 아이돌 직캠을 돌려보기 시작했다. 40대, 50대 여성분들이 요즘 한 청년의 무대 영상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대체 이 27살 청년의 무엇이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이토록 흔드는 것일까. |
그렇다. 오늘의 주인공은
그룹 에이티즈의 산(최산)이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친절히 설명해 드리겠다.
Q. 그래서 ‘북부대공’이
대체 누구냐고요?
산은 1999년 7월 10일생,
올해로 만 27세가 된
에이티즈의 리드보컬 겸
메인댄서이다.
키는 177cm.
팬들 사이에서 붙은 별명이
바로 ‘북부대공’이다.
로맨스판타지 웹툰 속
차갑고 강인한 귀족 캐릭터.
그 압도적인 존재감이
딱 그 이미지라 붙은 애칭이다.
Q. 흰 민소매 한 장에
왜 다들 무너졌을까?
최근 발매한 미니 14집
‘골든아워 파트5’ 타이틀곡
‘BAD’ 무대가 사건의 시작이다.
흰색 민소매 한 장만 걸친 채
비트에 맞춰 몸을 튕기는
후반부 킬링파트.
팬들이 붙인 별명이 무려
‘다 죽자 구간’이다.
태권도 관장이신 아버지 밑에서
어릴 때부터 다져온 탄탄한 피지컬.
그 머슬핏이 화면을 뚫고 나온다.
숏폼 알고리즘은 이미 점령당했고
에이티즈는 이 앨범으로
빌보드 200 통산 3번째 1위,
국내 초동 188만 장까지 기록했다.
릴스와 쇼츠 댓글창의
반응이 아주 유쾌하다.
“청소하다 눈을 못 떼겠다”
“아내가 공유해줘서 봤다가
정복당한 아저씨가 됐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진짜 마성의 매력인 것이다.
Q. 그런데 강한 남자가
왜 이렇게 귀엽지?
여기서 진짜 핵심이 나온다.
바로 ‘갭 모에’이다.
무대 위에선 북부대공인데
무대 밖에선 공포영화도, 벌레도
무서워하는 순둥순둥한 청년.
데뷔하지 않았다면
플로리스트가 됐을 거라며
꽃을 사랑하는 섬세함까지.
강인함과 다정함을
동시에 지닌 그 반전.
바로 이 지점이 세월의 깊이를
아는 여성들의 마음을
정확히 저격한 것이다.
눈웃음 지을 땐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결국, 좋은 건
나이가 없더라
누군가는 그럴 수도 있다.
“그 나이에 무슨 아이돌이냐” 라고.
하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좋은 무대를 보고 설레는 마음,
피나게 노력한 청년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
그 마음에 어떻게
나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엄마도, 이모도
마음껏 즐겁게 덕질하시라.
좋아하는 것이 생긴 사람의 하루는
분명 더 반짝인다.
그거면 충분하지 않은가.
오늘도 다들, 행복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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