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로 이적해 올 시즌 리그 타격 1위를 질주 중인 최원준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친정팀 KIA 타이거즈 시절을 언급하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를 꾸준히 믿고 기용하면 어떤 성적을 내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 발언이 10년 가까이 자신을 인내하며 기용했던 친정팀의 신뢰를 부정하는 것으로 비치며 KIA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최원준은 2026 시즌 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3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타격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며 오버페이라는 비판을 딛고, 이적 첫해에 완벽한 기량 만개로 KT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그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팀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고 있다.

논란이 된 인터뷰에서 최원준은 자신의 능력을 팀이 제대로 알아주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이적 후 거둔 뛰어난 성적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었으나, 성적 부진의 원인을 팀의 기용 방식과 믿음 부족으로 돌린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는 선수 스스로가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친정팀과의 추억을 스스로 훼손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KIA 팬들은 그가 지난 10년간 감독의 양아들이라 불릴 정도로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한다.
약 3,000타석에 가까운 꾸준한 기회를 제공받으며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성장을 뒷받침했던 친정팀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가 결여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경기 이슈가 적은 올스타 휴식기 중에 보도되면서 야구 팬들의 모든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적 후 승승장구하는 상황에서 나온 성급한 발언이 오히려 팬들에게는 오만함으로 비치며 큰 논란을 자초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뛰어난 실력과는 별개로 이번 논란을 통해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히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최원준은 이번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할 만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인터뷰로 인해 훼손된 이미지는 그가 앞으로 넘어야 할 또 다른 큰 숙제가 되었다.
논란 속에서도 그가 후반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경기력만으로 팬들의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지 야구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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