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의 완성 4화 마지막 장면
그거 대체 무슨 의미냐고
검색하다 여기까지 오셨죠.
저도 방송 끝나자마자
바로 손이 폰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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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모니터에 뜬 남궁민 |
결혼의 완성 4화 마지막.
아내를 가둬둔 노만희 가
자기 모니터 화면을 보는데
거기에 강태주(남궁민)가
떡하니 등장합니다.
그동안 쫓기기만 하던 남자가
처음으로 화면 저쪽에서
범인을 똑바로 응시하는 순간.
저는 순간 소름이 돋았어요.
아 이건 반격이구나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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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던 의사에서 추적자로 |
사실 강태주는 신경외과 출신
잘나가던 병원장이었습니다.
이혼 직전에 아내가 납치되면서
인생이 완전히 뒤집힌 인물이죠.
3화까지는 정말 답답했어요.
경찰에도 쫓기고
범인에게도 당하기만 했거든요.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으로
봤던 분들 많으셨을 거예요.
심지어 도주 중에 형사와
몸싸움까지 벌어지는데
그 와중에 의사 본능으로
응급처치를 해주는 장면이 나와요.
아, 이 사람 원래 사람 살리던
의사였지 싶어서 마음이 짠했죠.
그런데 4화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흥신소를 운영하는 이수형과
손을 잡게 되거든요.
그 흥신소 벽에서
자기 부부 사진을 발견하는 장면.
6년 전 비슷한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이 노만희를 잡기 위해
드디어 한 편이 됩니다.
혼자가 아니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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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복수의 시작일까? |
그래서 그 모니터 장면이
정말 복수의 신호탄이냐고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당하던 사람이 이제
범인의 판 위로 직접 올라선 거죠.
아내 몸값을 3억에서 30억까지
올리며 조여오던 노만희에게
처음으로 반격의 카드를 던진 겁니다.
생각해보면 이 모니터 장면이
연출적으로도 참 영리해요.
지금까지 강태주를
지켜보던 건 늘 범인이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반대가 된 거죠.
화면 밖에서 지켜보던 남자가
화면 안으로 걸어 들어와서
범인을 정면으로 바라봅니다.
시선의 방향이 뒤집힌 순간이에요.
그러니까 단순한 깜짝 등장이 아니라
이야기의 무게중심이
남궁민 쪽으로 넘어왔다는
확실한 신호로 읽혔습니다.
그래서 더 짜릿했고요.
같은 날 고세윤(이설)은
철문을 부수고 감금방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옆방 사람을 구하려다
노만희에게 다시 발각됩니다.
여기서 김대명 배우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평소 정 많은 역할로 익숙한데
이번엔 완전히 다른 얼굴입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컴퓨터 공부방 선생님인데
속은 소름 끼치는 납치범이죠.
웃으면서 몸값을 올리는 그 표정이
진짜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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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드라마가 화제일까? |
결혼의 완성은 KBS 주말극인데
4화 만에 전국 시청률
7.2%를 찍었습니다.
분당 최고는 8.5%까지 올랐고요.
자체 최고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는 중.
남궁민이라는 배우가
왜 믿고 보는 배우인지
이 4화 엔딩 한 장면이
전부 설명해줍니다.
표정 하나로 판을 뒤집으니까요.
답답하게 당하기만 하던 이야기가
드디어 통쾌하게 방향을 트는 지점.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한 사람의 뚝심을 보는 재미가
이 드라마의 진짜 매력입니다.
아직 아내는 범인 손에 있고
반격은 이제 막 첫발을 뗐어요.
남은 이야기가 12부작 중
절반도 안 지났다는 뜻이죠.
그래서 저는 오히려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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