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드림 15년전
헤어진 이유가 뭔지
검색하다 여기까지 오셨죠.
저도 2화 보고 나서
바로 이 장면만 다시 돌려봤어요.
황인엽 이혜리 주연의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7월 13일 첫방부터
“둘이 대체 왜 헤어진 거야”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천재 감독과
생계형 리포터
남주 우수빈(황인엽)은
꿈을 이뤄 돌아온
천재 영화감독이에요.
여주 주이재(이혜리)는
꿈을 잊고 하루하루 버티는
생계형 방송 리포터고요.
10대 시절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두 사람이 15년 만에 재회합니다.
그런데 한쪽은 반짝반짝,
한쪽은 지쳐 있어요.
이 온도차가 첫 회부터
마음을 콕콕 찌릅니다.
그래서 15년전
진짜 이유는?
여기서부터가 반전이에요.
많은 분들이 “그냥 유학 때문에
자연스럽게 멀어졌겠지” 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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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이 미국으로 떠나던 그날, 이재는 그를 붙잡으려 직접 쓴 시나리오를 들고 달려가던 길이었어요. |
그런데 그 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의식을 잃은 사이 아버지까지
세상을 떠나셨고,
회복하는 데만 긴 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그렇게 꿈도 놓아버린 거죠.
더 먹먹한 건 수빈이에요.
그는 이재에게 일어난 사고를
까맣게 몰랐습니다.
“나 안 보고 싶었어?”라며
웃는 그 얼굴 뒤에,
서로가 몰랐던 15년이
통째로 숨어 있던 거예요.
직접 본 솔직 후기
사실 첫사랑 재회물이
워낙 많아서 큰 기대 없이 틀었는데,
2화에서 수빈이 이재에게
“친구가 등을 내어준다면
그 포도를 딸 수 있지 않겠냐”고
손 내미는 장면에서
그냥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오해로 멀어진 사이가
비난이 아니라 손 내밈으로
풀려가는 이야기라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어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고,
그저 서로 몰랐을 뿐이라는 것.
그 사실이 참 위로가 됐습니다.
지나온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근데 이 드라마 보면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싶어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1·2화만 봐도 충분히
빠져들 수 있어요.
매주 월·화 밤 10시,
남은 이야기가 어떻게
풀릴지 저도 너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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