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림축구2 한국 개봉일이며
평점이며 예매 정보까지
찾다가 여기 오셨을 거다.
근데 왜 자꾸 ‘논란’이라는
단어가 따라붙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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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1000억, 실화냐 |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이다.
주성치가 만든 후속작
‘쿵푸여자축구(功夫女足)’가
2026년 7월 11일 중국서
개봉했는데, 단 이틀 만에
약 1010억원을 쓸어담았다.
(환산 기준 4억5500만 위안)
개봉 첫날에만 577억원.
그날 중국 극장 매출의
무려 80%를 이 영화
한 편이 가져가 버렸다.
숫자가 실감이 안 난다고?
쉽게 말해 그날 극장 간
열 명 중 여덟 명이
이 영화를 봤다는 얘기다.
마오옌은 최종 흥행을
약 3천억원대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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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의 후속작, 그 정체 |
맞다, 그 소림축구다.
축구공을 차면 불이 붙고
골키퍼가 하늘을 날던
2001년 그 전설의 코미디.
어릴 때 형이랑 배꼽 잡고
본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이번엔 남자가 아니라
여자 축구팀이 주인공이다.
쿵푸와 축구를 뒤섞어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이야기.
디리러바, 장샤오페이,
전 EXO 레이(장이싱)까지
출연진도 화려하다.
다만 현지 평은 갈렸다.
두반 평점은 6.6점.
“공식에 너무 기댔다”는
아쉬움도 함께 나왔다.
그래도 향수의 힘은
숫자로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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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국팀’ 논란은 뭘까 |
여기서 우리 얘기가 나온다.
극 중 한국 여자 축구팀이
‘반칙 축구’를 주특기로
쓰는 팀처럼 그려졌다.
발을 걸어 넘어뜨린 뒤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으로
퇴장을 유도하는 식이랄까.
솔직히 유쾌하진 않다.
스포츠도 영화도 결국
서로 즐겁자고 하는 건데
굳이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나
싶은 마음도 살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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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웃으며 넘길 이유 |
하지만 발끈할 필요는 없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과장된 코미디라는 걸
누구보다 관객이 잘 안다.
송강호 심판 특별출연설도
돌았지만 공식 명단엔 없었다.
그만큼 우리 관심이 크단 뜻.
오히려 이런 관심이
반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소림축구 하나로 한국과 중국이
같은 추억을 공유한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언젠가 한국 개봉일이 잡히면
극장에서 그때 그 웃음을
다시 만나보고 싶다.
25년을 기다린 만큼
이번엔 편하게 웃어보자.
좋은 건 그냥 좋다고
즐기면 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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