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감독이 본
“600억 괴물”…결국
호프 보고 나왔는데
머릿속이 물음표만 가득.
이게 대체 무슨 영화지
싶으셨다면 잠깐 주목.
그 유명한 파묘 장재현 감독도
같은 극장에 앉아 있었다.
2026년 7월 16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나홍진 감독과 나란히 서서
관객을 만난 것이다.
파묘 감독은 왜
극장에 나타났을까?
이번 호프는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무려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
개봉을 앞두고 한국 영화계
거장들이 릴레이로 뭉쳤다.
14일엔 이창동 감독,
15일엔 봉준호 감독,
그리고 16일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직접 GV 무대에 올랐다.
장르영화의 지평을 넓힌
세 사람이 모인 셈이다.
봉준호도 “뭘 본거지”
대체 무슨 영화길래?
앞서 봉준호 감독은
이런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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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대체 뭘 본 거지… 패기와 광기가 폭발하는, 시네마의 진풍경이다.” |
호프는 제작비 600억,
러닝타임 156분의 대작.
비무장지대 호포항에서
호랑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장 범석(황정민) 앞에
예상 못 한 존재가 나타난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에
해외 배우까지 합류한
한국 최초의 시골 크리처물.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 전체가 거대한
크레센도”라 평했다.
호불호 갈리는데…
파묘 감독의 소감은?
사실 호프는 지금
호평과 혹평이 팽팽하다.
압도적 영상미에는 박수,
듬성한 서사엔 물음표.
딱 갈리는 문제작이다.
그럼에도 검은 사제들과
파묘로 천만의 벽을 넘은
장재현 감독이 응원하러
나섰다는 사실 자체가
묘한 울림을 준다.
그날 장재현 감독은
평가하러 온 게 아니었다.
파묘를 만든 장르 선배이자
한 명의 팬의 마음으로
나홍진 감독에게 질문을 던졌다.
덕분에 관객들은
결말이 남긴 궁금증까지
풀 수 있었다.
극 중 강아지 ‘몽키’의 행방은
“무조건 살아있다”는
감독의 답으로 확인됐다.
호불호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도전.
그런 겁 없는 시도가 쌓여
한국 영화의 그릇은
조금씩 더 커져 왔다.
나와 취향이 다르더라도
새로운 길을 여는 작품엔
한 번쯤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 마음으로 극장을 나서니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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