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무대에서 이 목소리 듣고
“쟤 대체 몇 살이야?” 하고
검색창을 열었다면 제대로 왔다.
결론부터 때리고 가겠다.
정서주는 2008년생, 부산 출신,
미스트롯3 역대 최연소 진(眞)이다.
열여섯에 트롯퀸 왕관을 쓴
그 아이의 인생을 지금부터
음악파일러가 파헤쳐 보겠다.
1. 정서주 프로필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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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서주 (鄭抒周) ✓출생 : 2008년 7월 9일 (18세) ✓고향 :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학력 : 한림연예예술고 실용음악과 (2024학년도 수석 입학) ✓데뷔 : 2022년 ‘꽃들에게’ ✓소속사 : 워너뮤직코리아 ✓별명 : 리틀 이미자, 첫눈 보이스 |
광안리 바닷바람 맞고 자란
부산 소녀라는 사실.
왠지 그 음색의 깊이가
설명되는 기분이다.
2. 리틀 이미자라는 무거운 별명
트로트 신인에게
‘리틀 이미자’라는 별명은
사실 축복이자 저주다.
이미자가 누군가.
‘동백아가씨’로 반세기 넘게
군림한 트로트의 여왕이다.
그 이름을 함부로 붙였다간
비교당하다 무대에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기 딱 좋다.
그런데 정서주는 미스트롯3에서
바로 그 ‘동백아가씨’를 불렀다.
겁도 없이 정면돌파를 택한 것이다.
결과는? 심사위원 입이 벌어졌다.
열여섯이 뽑아내는 한(恨)이라니.
별명값을 제대로 해버린 셈이다.
3. 송가인이 찍은 그 눈썰미
정서주의 인생 방향을 튼 건
다름 아닌 송가인이었다.
중학생 정서주가 부산의 한 행사에서
노래하던 모습을 우연히 본 송가인이
직접 미스트롯 출연을 권했다고 한다.
미스트롯1 초대 진이
알아본 원석이라니.
이 정도면 계보를 잇는
드라마 한 편 아닌가.
4. 미스트롯3, 최연소 왕관의 무게
2024년, 정서주는
역대 오디션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TV조선 오디션 최초의
미성년 우승 기록이다.
그녀가 밟아온 무대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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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아가씨 (이미자) — 美 3위 ✓비 내리는 영동교 (주현미) — 眞 ✓겨울장미 (심수봉) — 眞 ✓바람 바람아 (신곡) — 미션 1위 |
심수봉, 주현미, 이미자.
트로트 여제들의 곡을 골라
줄줄이 1위를 찍었다.
선곡 리스트만 봐도
이 친구가 무얼 노리는지
대충 감이 온다.
정통 트로트의 적통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이다.
5. 우승 이후, 뭐 하고 지내나
Q. 요즘도 활동하나요?
A. 한림연예예술고에 재학 중이면서
전국 축제와 행사 무대를
쉴 틈 없이 돌고 있다.
2025년엔 단독 팬미팅까지 열었다.
Q. 발매한 노래는요?
A.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손 편지 한 장’ 같은 싱글에
드라마 OST까지 부지런히 쌓고 있다.
Q. 팬덤 이름이 뭔가요?
A. ‘동분서주’다.
공식 색은 연보라.
사방팔방 서주를 응원한다는
센스 있는 작명이다.
참고로 사랑의열매에
2천만 원을 기부한
나눔리더 골드 회원이기도 하다.
열여덟의 그릇이 예사롭지 않다.
6. 트롯의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아이
솔직히 말해보자.
어린 트로트 신동은
그동안 셀 수 없이 많았다.
문제는 성인이 된 뒤에도
살아남느냐다.
신동이라는 타이틀은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서주는 조금 다르다.
음색, 감정선, 그리고
무대를 대하는 태도까지.
‘리틀’을 떼어낼 준비가
이미 되어 있는 느낌이다.
광안리에서 시작된 이 목소리가
훗날 어떤 여왕으로 남을지.
그 긴 트롯 인생의 첫 장을
우리는 지금 함께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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