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권미나 기자] 롯데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롯데백화점 넥스트랩’ 글로벌 플랫폼을 신규 출범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패션 브랜드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곳을 발굴해 해외 현지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직접 운영 중인 해외 백화점을 중심으로, 해당 브랜드의 현지 팝업스토어와 정식 입점까지 이어지는 이원화 방식의 전략을 적용했다.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의 첫 번째 진출 무대는 베트남으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K패션의 인기를 확인하는 프로젝트가 이어진다.
팝업스토어에는 스트리트 브랜드 ‘무센트’가 가장 먼저 참여하며, 일본과 프랑스에서의 팝업스토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해당 팝업 매장은 24일부터 8월 4일까지 12일간 주요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와의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에도 세터, 노매뉴얼 등 5개 K패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팝업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일본 도쿄, 오사카 주요 상권 내 복합쇼핑몰에서도 같은 형태의 팝업스토어 확장도 추진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에 베트남과 일본에서 K패션 전문 상설 팝업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며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기회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신설된 ‘넥스트콘텐츠랩’이 주관한다. 이 조직은 1팀이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공간 기획, 2팀이 지식재산(IP) 사업을 담당하며, 공간 마케팅과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롯데백화점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앞으로는 K패션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 콘텐츠를 해외 팝업스토어를 활용해 글로벌 무대에 적극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팝업스토어 방식은 대규모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 현지 소비자의 즉각적인 반응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과거 중국 시장 철수 경험을 반영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해외 진출 방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유통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사진=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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