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는 친구 모임이 기다려지는 약속이었다. 오랜만에 만나 웃고 이야기하며 힘을 얻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굳이 나가고 싶지 않다”는 60~70대가 적지 않다.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모임의 분위기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1. 자랑이 대화의 대부분이 된다
손주 이야기, 자식의 성공, 재산과 여행 이야기까지. 서로의 안부를 묻기보다 누가 더 잘사는지를 은근히 비교하는 분위기가 생기면 모임은 점점 불편해진다.
축하보다 비교가 많아질수록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2. 같은 이야기만 반복된다
예전 추억이나 건강 이야기만 몇 시간씩 반복되는 모임도 적지 않다. 물론 추억은 소중하지만, 새로운 관심사와 즐거움이 사라지면 만남은 점점 의무처럼 느껴질 수 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새로운 대화를 원한다.

3. 함께 있으면 편하기보다 피곤해진다
가장 큰 변화는 모임을 다녀와도 즐겁기보다 지친다는 것이다. 은근한 비교, 불평과 험담, 서로를 평가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 친구를 만나고도 마음이 무거워진다.
결국 오래 이어지는 모임은 화려한 장소보다 서로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분위기가 있을 때 가능하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재미보다 마음의 평화를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좋은 친구 모임은 자주 만나는 모임이 아니라, 다녀온 뒤에도 마음이 가벼운 모임이다.
남은 인생에는 사람의 숫자보다 함께 있으면 편안한 사람이 훨씬 더 큰 행복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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