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왜 하필 ‘호프’인지,
혹시 한국영화의 희망이 아니냐 하고
정말 재밌게 관람하시고 온 분들이
살짝 우스갯소리로 말하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반은 맞고
반은 더 흥미롭습니다.
호프 뜻, 진짜 ‘희망’이었다
그렇다. ‘호프(Hope)’는
말 그대로 희망이라는 뜻이다.
맥주집 호프가 아니라는 것.
외계 존재와 맞서는 사람들이
끝까지 싸울 수 있었던 힘.
그게 바로 ‘희망’이었다고
나홍진 감독은 설명한다.
여기서 감독의 한마디가
꽤 오래 남는다.
“희망은 이뤄지는 순간
희망으로서의 기능을 잃는다.”
제목 하나에 이런 철학이
숨어 있었던 셈이다.
그런데 왜 ‘한국영화의 호프’래?
재밌는 건 여기서부터다.
관객들이 이 영화를 두고
“한국영화계의 호프가
탄생했다”고 부르기 시작했다.
제목이 희망인데,
영화 자체가 또 하나의
희망이 되어버린 거다.
이름값 제대로 한다는 게
이런 거 아닐까?
쏟아진 극찬 후기 모음
그렇다면 대체 어느 정도길래
이런 말이 나왔을까?
직접 모아본 반응들이다.
이동진 평론가 ★★★★
“기괴한 난장판 속을 질주하는,
영화 전체가 거대한 크레센도”
봉준호 감독
“패기와 광기가 폭발하는 영화”
이창동 감독
“오락 영화의 극점”
윤제균 감독
“연출·연기·영상 상상 그 이상,
올해 최고의 수작”
해외 IGN 9/10
“끊임없이 들썩이게 만드는
논스톱 롤러코스터”
게다가 칸 영화제에선
오프닝 60분이 끝나자
기립박수가 터졌다고 한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모래폭풍 이후 처음 느낀
전율이었다는 평까지 나왔다.
그래서, 볼까 말까?
물론 호불호는 갈린다.
‘곡성’ 이상으로 갈릴 거란
얘기도 이미 나왔으니까.
하지만 분명한 건
누군가에겐 올해 최고의
‘인생 영화’가 됐다는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내 최근 몇년간의
모든 영화를 통틀어서 최고였다.
최근에 이렇게 재밌게 본 영화가 있었나?
떠오르지를 않는다…)
제목처럼,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희망 한 조각을
남기는 영화라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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