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이번 소식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나는 솔로 돌싱특집이라고 하면
늘 화제성이 따라오는
공식처럼 느껴졌는데요
이번에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방송을 보다 보니
재미가 없는 출연자가 있어서라기보다
처음부터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반응 없는 돌싱특집은 처음 아닌가
돌싱특집이라는 말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기대부터 하게 됩니다
그동안 워낙 강한 캐릭터와
반전이 많았던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재미를
예상한 사람이 많았을 텐데요
저 역시 첫 방송 전에는
32기가 크게 터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출연자 비주얼에 대한 반응도 좋았고
몇몇 출연자는
첫 등장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시간이 갈수록
이야기할 장면이 줄어들었습니다
누군가 크게 잘못했다는 느낌도 아니었고
반대로 누구 하나 압도적으로
분위기를 끌고 가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이
너무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달까요
연애 프로그램인데
긴장감보다 신중함이 먼저 보이니까
몰입감도 조금씩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결국 31기의 벽이 너무 높았던 것일까..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직전 기수였습니다
나는 솔로 31기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야기가 이어질 만큼
화제성이 엄청났죠
출연자 한 명 한 명이 계속 관심을 받았고
방송 밖에서도
새로운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기준도 높아졌습니다
이미 강한 감정선과
예상 못 한 전개를 경험한 상태에서
32기는 조금
차분한 분위기로 시작했으니..
체감상 더 심심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번 32기가
특별히 못했다기보다
너무 강했던 전작
바로 다음 순서였다는 점이
가장 불리했던 것 아닐까 싶었습니다
만약 순서가 조금 달랐다면
지금과는 다른 평가를 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음 기수가 정말 중요해질 듯..!
나는 솔로 다음 회 예고에서
32기 최종 선택이 나오더군요
보통은
조금 더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물론 편성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번 기수의 반응을
제작진도 어느 정도 의식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예능은 재미가 가장 중요합니다
출연자들의 진정성도 중요하지만
시청자가
다음 주를 기다리게 만드는 장면이
있어야 한다는 걸
이번 기수를 보면서 다시 느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번 나는 솔로 32기를
실패라고만 보지는 않습니다
강한 기수 뒤에는
잠시 숨을 고르는 기수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오히려 관심은
이제 다음 33기로 향하고 있습니다
과연 다시 한번 모두가 기다리는
나는 솔로의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이번 조기 마무리보다
다음 시즌이 더 궁금해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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