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김부장 9화, 솔직히 아쉬웠다.
8화까지 미친 몰입감으로
달려오다가, 딱 마지막 직전에
힘이 쭉 빠진 느낌이랄까.
그래도 희소식.
최종회 10화가 바로 오늘
7월 25일 밤 9시 45분
SBS·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1. 8화까지 완벽했는데, 왜?
나는 이 드라마를 8화까지
거의 숨도 안 쉬고 봤다.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이라는
뻔할 수 있는 소재를,
소지섭 특유의 무게감으로
끝까지 끌고 왔으니까.
그런데 9화에서
갑자기 엔진이 꺼졌다.
원래 9시 50분이던 최종회를
5분 앞당길 만큼 화제작인데,
9화만큼은 아쉬움이 컸다.
2. 김부장 9화 실망 포인트 3가지
|
✓개연성 붕괴 주강찬이 “나중에 죽이겠다”더니, 정작 북한 요원들은 김부장한테 싹 다 정리당하고, 본인은 허무하게 끌려간다. 빌드업 없이 그냥 툭. ✓스릴 실종 8화의 그 쫄깃함이 9화엔 온데간데없다. 긴장의 온도가 뚝 떨어졌다. ✓평범해진 액션 숲속 총구 대치는 멋졌지만, 그 뒤 합은 밋밋했다. ‘이 정도면 됐지’가 보였다. |
극을 마무리하는 게
확실히 힘에 부친 티가 났다.
3. 주상욱, 캐릭터가 흔들린 순간
주강찬(주상욱)은
이 드라마의 진짜 색깔이었다.
딸 주혜리가 김부장 딸 민지를
괴롭힌 ‘학부모 악연’에서
시작된 빌런이라는 설정.
“아직 학부모 면담이
덜 끝난 것 같아서”
이 대사, 진짜 소름이었다.
그런데 9화에선 성한수·박진철의
자녀까지 납치해 놓고
“손끝 하나라도 대면 죽어”
협박만 하다 스스로 무너질 예정이다.
그 카리스마가
갑자기 증발한 느낌.
4. 숫자로 보는 김부장
|
구분 |
시청률 |
|
1회 |
9.5% |
|
8회 |
23.1% |
|
10화(최종) |
오늘 방영 |
시청률은 회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우상향했다.
그래서 9화의 삐끗이
더 뼈아프게 느껴진다.
잘 나가던 흐름이라 아쉬움이
두 배로 크다는 얘기.
5. 최종회, 사이다는 터질까?
Q. 납치된 아이들,
구출될까?
A. 이 장르의 문법상
거의 확실하다.
문제는 ‘어떻게’다.
전직 공작원 김부장의
진짜 실력이 마지막에
제대로 폭발해줘야 한다.
Q. 주강찬의 최후는?
A. 학부모 면담의
진짜 엔딩이 아직 남았다.
개인적으론 말로 안 되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한 방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지난번보다 더 호되게 참교육을 당해야
시청자들이 고개를 끄덕끄덕 할텐데…
어떻게 끝맺음이 될지 너무 궁금하다.
부디 잘 마무리하기를…
6. 마지막 한 방만 제대로 터진다면
8화까지 쌓아온 신뢰가 있으니,
9화의 실수 한 번쯤은
눈감아줄 마음의 준비는 됐다.
단, 조건이 있다.
딸들이 납치된 이 절망적인 상황,
최종회에서 거대한
사이다로 되돌려줘야 한다.
오늘 밤 9시 45분,
김부장이 아빠의 이름으로
제대로 한 방 보여주기를.
부디, 유종의 미로 끝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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