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장에서 윤경호 볼 때마다
“저 아내분은 대체 누구지” 하고
검색창부터 켰다면 제대로 왔다.
결론부터 던지고 간다.
윤경호 아내는 연극배우 출신 김해정,
무명 21년을 같이 버텨낸 사람이다.
유퀴즈에서 윤경호가 오열하게 만든
그 이름, 지금부터 낱낱이 풀어보겠다.
1. 윤경호 아내 김해정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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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해정 ✓직업 : 연극배우 출신 (비연예인) ✓인연 : 대학 연극과 캠퍼스 커플 ✓결혼 : 2012년 10월 28일 ✓함께한 시간 : 연애·결혼 합쳐 21년 ✓자녀 : 1남 1녀 (딸·아들) |
포인트는 ‘비연예인’ 이라는 점.
얼굴 한 번 안 비쳤는데도
남편 인터뷰마다 주인공이 된다.
2. 21년 전, 연극과에서 시작된 인연
두 사람은 대학 연극과에서 만났다.
같은 무대를 꿈꾸던 캠퍼스 커플이었다.
9년을 연애하고 2012년 결혼했으니
처음 만난 시점부터 따지면
햇수로 무려 21년을 함께한 셈이다.
연예계에서 21년이면
웬만한 부부는 명함도 못 내민다.
그것도 가장 가난한 시절을
통째로 같이 통과한 21년이다.
3. 짜장 컵라면 2개가 소원이던 그녀
윤경호가 유퀴즈에서
끝내 눈물을 쏟은 장면이 있다.
바로 컵라면 일화다.
무명 시절, 아내의 소원이
“짜장 컵라면 2개 먹어보는 것”
이었다고 한다. 겨우 그거였다.
편의점 구석에서 라면을
묵묵히 먹는 아내를 보며
윤경호는 “이 사람 평생 지켜야겠다”
고 다짐했다고 고백했다.
크리스마스에 막노동 자리도 없어
2만 원 들고 연극을 보러 갔던 날,
돈 없다는 남편 옆에서
지갑을 만지작대던 그 손.
농담처럼 넘길 수도 있는데,
듣다 보면 웃음기가 싹 가신다.
가난이 로맨스가 되려면
결국 옆에 누가 있느냐의 문제다.
4. 무명 남편을 끝내 안 놓은 사람
김해정을 한 단어로 줄이면
‘조력자’ 가 가장 정확하다.
연극을 전공한 사람답게
남편 작품마다 모니터링을 하고
연기에 대한 피드백을 아끼지 않는다.
집에 평론가 한 명이 상주하는 격이다.
신혼 시절은 상가 주택 3층,
에어컨도 없는 방에서 시작했다.
임신한 아내가 더위에 힘들어하면
옥상에 올라가 물을 끼얹어 열을 식혔다.
윤경호가 도깨비 김우식 역으로
얼굴을 알리기 훨씬 전,
그 긴 무명의 어둠을
같이 견뎌준 사람이 김해정이다.
5. 21년이 증명한 한 문장
스타의 배우자 이야기는
대개 화려한 스펙으로 채워진다.
그런데 김해정의 서사는 정반대다.
컵라면, 막노동 2만 원,
에어컨 없는 셋방.
자랑할 게 없어 보이는 이 목록이
사실은 가장 강력한 이력서다.
윤경호가 지금 자리에 선 이유를
딱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렇다.
어두울 때 옆을 지킨 사람이,
밝아진 뒤에도 옆에 있다.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냐고 묻는다면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끝까지 안 놓은 사람.
그거면 충분한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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