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대주자 전문 요원 최원영이 부상과 타격 슬럼프를 딛고 3개월 만에 1군 엔트리에 전격 합류했다.
2군 무대에서 17타수 무안타라는 극심한 타격 난조를 겪었음에도 염경엽 감독은 그를 과감하게 불러들이며 다시 한번 신뢰를 보냈다.
리그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한 LG가 후반기 반등을 위해 타격보다는 주루라는 확실한 카드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최원영은 지난 5월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후 전반기 내내 재활에 매진하며 복귀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7월 초 복귀한 2군 경기에서도 17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감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전 감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콜업이라 일각에서는 성급한 선택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경엽 감독이 최원영을 택한 것은 경기 후반 승부처를 뒤집을 수 있는 그의 독보적인 주력 때문이다.
LG는 현재 득점권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부족해 한 점이 절실한 상황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할 수 있는 발 빠른 주자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감독은 타격 기록보다는 최원영이 가진 주루 능력과 작전 수행 능력이 현재 팀에 가장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했다.

최원영은 지난 7월 23일 NC전 복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팀 승리 기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대주자로서 상대 마운드를 흔드는 임무가 주어졌지만, 장기적으로는 떨어진 타격감까지 되살려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있다.
후반기 순위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그가 과연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하는 구세주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원영의 콜업은 타격 부진이라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지만, 주루 강화를 통해 득점력을 높이려는 LG의 고육지책이다.
염경엽 감독의 신임을 재확인한 만큼, 이제는 최원영이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
팀의 가을야구 운명이 걸린 후반기, 그의 발끝에서 터져 나올 반전 드라마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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