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8연패의 늪에 빠지며 2018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깊은 침체기에 직면한 가운데, 안방마님 박동원의 공수 동반 부진이 팀의 위기를 가중하고 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태그 미스와 만루 병살타는 팀의 사기를 꺾어놓았으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부진을 넘어 팀 전체에 퍼진 조급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름값에 기대기보다는 냉철한 판단으로 현재의 흐름을 끊어낼 근본적인 재정비가 절실하다.

1회 홍창기의 완벽한 홈 송구에도 불구하고 박동원은 포구 전 태그를 서두르다 선취점을 헌납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내주었다.
연패가 길어질수록 기본적인 수비 동작에서 흔들리는 것은 팀 전체의 조급증이 극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한 점이 절실한 연패 상황에서 나온 이러한 실수는 경기의 향방을 가르는 치명적인 도화선이 되었다.

지난 NC전에서의 번트 처리 미숙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만루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박동원의 공수 지표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핵심 타자였기에 타율 0.235와 도루 저지율 0.186이라는 현재의 기록은 팬들에게 더욱 낯설게 다가온다.
선수를 믿고 기다리는 염경엽 감독마저 포수 교체를 단행했을 정도로 그의 집중력과 판단력은 크게 떨어진 상태다.

투수 리드와 수비의 중심인 포수가 흔들리면 팀 전체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박동원에게 잠시 호흡을 고를 시간을 주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완전히 주전에서 제외하는 것이 아니라 이주헌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본인은 지명타자나 대타로 출전하는 등 심리적 여유를 찾아야 한다.
결국 LG가 다시 강력함을 되찾기 위해서는 박동원의 타격감과 안정감이 필수적이기에, 지금의 짧은 휴식은 그를 위한 가장 확실한 치료제가 될 것이다.

LG 트윈스는 지금의 연패를 반등의 계기로 삼기 위해 포수진을 포함한 전반적인 전력 재정비가 시급하다.
한 명의 스타에 의존하는 야구에서 벗어나 조급함을 버리고 팀 전체가 기본기를 되찾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시금 안방을 단단히 지키며 우승 포수의 위용을 회복할 때 LG의 가을야구 희망도 비로소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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