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급락세 속에서도 반도체 기업의 견조한 실적 전망이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는 강력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와 AI 투자 둔화 우려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으나,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전망이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평가다.

한국은행은 현재의 반도체 경기 확장 국면이 2023년 3월 시작되어 40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과거 평균 지속 기간인 29개월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HBM 등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강력하고, 첨단 반도체의 높은 공정 난이도로 인해 공급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려운 구조적 상황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의 호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호황은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고 있으나, 동시에 소득 여건 개선과 설비투자 확대로 인한 수요 측 물가 압력을 높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과 고환율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기업들이 제품 및 서비스 가격을 인상할 유인이 커지며 경제 전반으로 물가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목표 수준인 2%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 개선과 금융 안정 위험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다만 금리 인상이 자영업자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부문의 부실을 키울 가능성이 있기에,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경기 흐름과 금융 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결정할 방침이다.

결국 한국은행은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지속되더라도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영업이익 등 양호한 펀더멘털이 주가의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개선 흐름을 주시하며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러한 거시 경제적 대응과 기업의 실적 회복이 맞물려 증시의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사상 최대 실적에도 폭락” 하이닉스 앞으로 ‘이렇게’ 대응하라는데
- “지금 던지면 땅을 친다” 증권가가 ‘역대급 반등’ 자신한 이유
- “IMF 때보다 더 빠졌다” 코스피 5500선 붕괴에 또 사이드카
- “악재도 이런 악재가 없다” 삼성전자 다시 10만원대로 내려간다는데
- “반토막 난 하이닉스” 주가 반등 이끌 ‘반전 카드’ 있다는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