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인지 연애인지
관계 정의가 안 돼서
답답했던 사람들이
이 노래 듣고 다들
뜨끔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겠다.
Less than a Lover는
‘연인보다는 조금 덜한 사이’
그런데 후렴에서 바로
‘남들보다는 더한 사이’
라고 받아친다.
그렇다. 우리가 아는
그 단어, 썸이다.
제니는 이 애매함을
숨기지 않고 아예
제목으로 박아버렸다.
1. 곡 정보부터
짚고 가자
2026년 7월 24일 발매된
제니 신곡이다.
자신의 레이블
오드아뜰리에와 컬럼비아
레코즈를 통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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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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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26. 7.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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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얼터너티브 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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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
로파이 기타+빈티지 키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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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작곡 |
제니 직접 참여 |
발매 전부터 거버너스 볼
무대에서 먼저 공개하며
간을 봤는데, 반응이
좋으니 여름 한복판에
정식으로 내놓은 것이다.
타이밍 계산 하나는
정확한 사람이다.
2. 가사해석 ①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관계
Don’t rush
Teaching you, teaching me,
how to trust
서두르지 말자고 한다.
서로에게 믿는 법을
가르쳐주는 중이라는 것.
연애의 결승선으로
달려가는 게 아니라
과정 자체를 즐기겠다는
선언이다.
Don’t have to be
undercover, It’s just us
숨길 필요도 없단다.
몰래 만나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우리 둘.
이름표만 안 붙였을 뿐
할 건 다 하는 관계다.
3. 가사해석 ② 이 곡의
핵심 한 줄
Need a little bit less
than a lover
You get a little bit more
than another
이 곡 전체를 요약하는
문장이다. 연인보다는
덜하게, 남들보다는
더하게. lover와 another의
라임으로 관계의 좌표를
정확히 찍어버렸다.
It’s more than lust
It’s just enough
단순한 욕망 이상이지만
딱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가사가 핵심이다.
더 나아가자고 조르지도,
정리하자고 하지도 않는다.
4. 가사해석 ③ 여름의
감각적인 장면들
Tan lines on your body
I’m tracing your spine
in degrees
몸에 남은 태닝 자국,
등줄기를 따라 그리는
손끝. 여름 햇빛과
살갗의 온도가 그대로
느껴지는 라인이다.
물장구 치는 splash
사운드까지 얹어서
곡 전체가 한여름 밤의
꿈처럼 나른하게
흘러간다.
5. 개인적인 감상,
조금은 삐딱하게
솔직히 말하면 이 곡은
요즘 연애를 정확히
박제한 노래다.
연인이라는 책임은 싫고
연인의 달콤함은 챙기고
싶은 마음. 누군가에겐
낭만이고 누군가에겐
희망고문의 BGM이
될 것이다.
나도 예전에 이런
관계를 겪어봤는데,
여름엔 낭만이었지만
가을엔 정산의 시간이
왔다. all I need
this summer라는
가사처럼, 이 관계엔
유통기한이 명시되어
있다는 걸 잊지 말자.
다만 곡 자체는 훌륭하다.
과하게 지르지 않는
로파이 사운드 위에서
제니 특유의 나른한
음색이 제대로 산다.
여름밤 산책 플레이리스트
1순위감이다.
6. 올여름, 당신의
관계는 안녕하신지
제니 Less than a Lover
가사해석을 정리하면,
정의 내리지 않은 관계의
설렘과 불안을 여름밤
공기에 녹여낸 곡이다.
지금 애매한 사이로
고민 중인 분이라면
이 노래를 들으며
생각해보시라.
이 여름이 지나면,
당신은 lover인가
another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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