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볼게 없어서
리모컨만 만지작거리다
잠들어버린 적이 있는가.
지난 6월, 우리는 평범한
은행 부장님, 고딩 딸을 둔 아빠가 알고보니
전설의 요원이었다는 설정의
드라마 ‘김부장’에 열광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여자버전이 등장한 것이다.
그것도 네살 딸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가 킬러라는
설정으로 말이다.
유부녀 킬러, 대체 뭐길래?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지난 7월 31일 첫방송된
총 14부작 드라마이다.
주인공은 배우 공효진.
무려 15년만에 MBC로
복귀한 작품인 것이다.
극중 이름은 유보나.
겉으로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다정한 엄마이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정체는
목표물을 단 한발로 제거하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 이다.
육아휴직 3년 쓴 킬러?
이 드라마의 재미 포인트는
바로 여기에 있다.
킬러가 육아휴직을 쓴다.
그것도 3년씩이나.
그리고 현업에 복귀하여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의
워라밸 사수기라니…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안 볼 이유가 없는 것이다.
직접 1회, 2회를 연달아 봤는데
시간이 그야말로 순삭이었다.
다정한 엄마의 얼굴과
감정을 지운 킬러의 얼굴을
오가는 공효진의 연기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첫방부터 시청률 9.4%
첫방송 성적표도 화려하다.
전국 시청률 7.4%로 출발,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9.4%까지 치솟았다.
요즘같은 드라마 시장에서
첫방 7%대는 그야말로
대박 조짐인 것이다.
기자 권태성 역의 정준원,
믿고 보는 성동일까지 가세해
연기 구멍도 없다.
게다가 연출은
‘선재 업고 튀어’로 증명된
윤종호 감독이다.
윤종호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에 엄청난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원작 웹툰부터 괴물이었다
원작은 카카오웹툰
‘유부녀 킬러’ 이다.
누적 조회수 1억 9천만회,
평점 9.9점을 기록한
검증된 원작인 것이다.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이 캐스팅이 얼마나
찰떡인지 알 것이다.
본방 사수 정보
본방송은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이며
웨이브와 쿠팡플레이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가족을 지키는 엄마는
원래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
이 드라마가 대한민국의
모든 워킹맘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길 바란다.
이번 주말,
볼 드라마 고민은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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