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49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와 장기공급계약 확대 등 기업의 근본적인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분석은 삼성전자의 실적 안정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으며,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디램 영업이익률이 80%에 육박하고 낸드플래시 또한 60%를 웃도는 등 탄탄한 이익 창출 능력을 증명했다.
이는 특별상여금 충당금 반영과 같은 비용 요인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배경은 메모리 수급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AI 서버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불균형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2분기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0%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사들과 체결한 장기공급계약(LTA)은 삼성전자의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안전판이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가 강한 잉여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향후 특별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확대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이러한 경영 환경을 반영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기존 대비 2%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근 한 달간 과도하게 조정을 받았지만, 이는 기업 가치와 무관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목표가 상향은 AI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가 가진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해 준다.
향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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