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관객수 왜 이렇게 떨어졌나,
지금 극장에서 내려가는 건가,
천만은 진짜 물 건너간 건가.
요즘 이 검색어가 폭발 중이다.
숫자를 직접 다 뜯어봤는데
천만은 솔직히 어렵다.
그런데 그게 망했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이유를 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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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호프 성적은 정확히 어느 정도일까? |
7월 15일 개봉, 8월 2일 400만 돌파.
올해 개봉작 중 세 번째 기록이다.
왕과 사는 남자, 군체 다음이니
이건 누가 봐도 흥행작이 맞다.
누적 400만 · 매출 430억 돌파
8월 1일 하루 13만 6천여 명
스크린 957개 (첫 1000개 아래)
좌석판매율 44.3% (역주행)
재밌는 건 좌석판매율 44.3% 다.
상영관은 반토막 났는데
그 관을 채우는 밀도는 오히려
두 배 가까이 올라갔다는 얘기다.
볼 사람은 지금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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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에 오디세이까지, 버틸 수 있을까? |
7월 29일 스파이더맨이 들어왔다.
오프닝 68만 8천, 5일 만에 300만.
올해 최고 속도다. 여기에
8월 5일 놀란 감독 오디세이 까지.
사실상 협공을 당하는 중이다.
호프 스크린이 2100개에서
957개로 반토막 난 이유가 이거다.
극장 좌석은 정해져 있는데
대작 셋이 나눠 갖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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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되려면 얼마나 더 상영돼야 할까? |
직접 계산해봤다.
400만에서 천만이면 600만 더다.
지금 평일 6~8만, 주말 13만이니
잘 쳐줘도 주당 50만 남짓이다.
주당 50만 유지 → 12주 필요
= 10월 말까지 풀가동
8월 안에 천만을 찍으려면
매일 22만 명씩 27일 연속
= 개봉 첫 주 화력을 한 달 유지
현실은 매주 30~40%씩 빠진다.
그래서 500만 전후 가
가장 현실적인 착지점이다.
손익분기로 예상되는 600~650만도 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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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극장에서 봐야 후회가 없는 이유 |
나는 개봉 주에 집근처 일반관에서 조조로 봤다.
그날의 스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엄청난 영상미와 소리가 바닥을 때리는 느낌은
집 TV로는 절대 재현이 안 된다.
지금 현재는 관이 확 줄어 예매가 더 어려워 지고 있다. 스크린이 빠지는 속도가 체감된다.
보실 분들은 지금이 마지노선이다.
천만이라는 숫자 하나로
한 편의 영화를 재단할 필요는 없다.
700억을 들여 이런 시도를 했고
400만이 극장으로 걸어 나왔다.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여름이다.
다음 도전작이 더 커질 수 있게
우리가 표 한 장 보태주면 된다.
그게 결국 우리가 볼 영화의 크기를
키우는 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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