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불펜 투수 함덕주가 부진한 성적 속에서도 SNS를 통해 친정팀인 두산 관련 흔적은 남겨둔 채 LG 관련 게시물을 내리고 팀 계정 팔로우를 취소해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연봉 8억 원의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도 평균자책점 6점대의 실망스러운 투구를 보여준 것만으로도 비판이 거센 상황에서, 프로답지 못한 감정적 행동이 불을 지핀 것이다.
팀의 성적이 흔들리는 와중에 터진 이 해프닝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함덕주는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19, WAR -0.15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필승조와 패전조를 오가는 애매한 역할을 맡고 있다.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는 민감한 시기에, 그는 월요일 휴식일을 맞아 LG 유니폼 사진을 모두 내리고 구단 공식 계정 팔로우를 취소했다.
성적 부진에 대한 반성이나 책임감보다는 비판을 피하려는 듯한 행동이 먼저 눈에 띄며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더 큰 문제는 함덕주가 LG 관련 흔적은 지우면서도 과거 친정팀이었던 두산의 유니폼 사진과 공식 계정 팔로우는 그대로 남겨두었다는 점이다.
현재 소속팀인 LG 팬들은 이를 두고 팀에 대한 애정이나 프로로서의 최소한의 예의조차 저버린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했다고는 하나, 거액의 연봉을 받는 프로 선수로서 현 소속팀 팬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경솔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선수가 부진할 때 비판을 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지만, 이를 견디지 못하고 SNS로 불편한 심경을 표출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태도다.
팬들은 자신들이 겪는 스트레스보다 선수가 받는 압박감이 더 크다는 듯 티를 내는 모습에서 프로 의식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함덕주를 향한 팬들의 신뢰는 완전히 바닥을 치며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되었다.

함덕주의 이번 SNS 논란은 부진한 성적보다 더 치명적으로 선수 개인의 이미지를 깎아내린 사건이 되었다.
팬들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고 마운드 위에서 실력으로 증명해야 할 시점에, 감정적인 대처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남은 시즌 동안 그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 위해서는 오직 야구장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투구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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