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후반기 홈런 실종 속에서 자신의 부진을 다룬 비판적 게시물을 SNS에 공유해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시즌 홈런왕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장타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성 대신 억울함을 드러낸 듯한 이모티콘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팀이 선두 자리를 내주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시점에서 보여준 경솔한 행동은 팬들의 실망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디아즈는 올 시즌 타율 0.294와 16홈런을 기록하며 나름의 타점을 올리고 있으나, 작년에 비해서는 확실히 떨어진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후반기 들어 대구 홈구장을 쓰면서도 단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는 극심한 장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시즌 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논란은 디아즈가 자신의 부진을 지적하는 야구 채널의 카드 뉴스를 SNS에 직접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그는 게시물에 입이 삐쭉 나온 표정과 울먹이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첨부해 아쉬운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팬들은 이를 선수가 성적에 대한 책임감보다 오히려 억울해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팀이 2위로 밀려난 비상 상황에서 핵심 타자가 SNS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은 팬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었다.
비판을 달게 받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할 시점에 불필요한 감정을 노출한 것은 프로답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팬들의 신뢰가 식어가는 가운데 디아즈가 남은 경기에서 냉랭한 시선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아즈의 이번 SNS 해프닝은 실력 부진만큼이나 선수의 태도가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승 경쟁이 갈급한 시점에서 불필요한 논란에 신경 쓰기보다 본연의 홈런포를 가동하는 것이 급선무다.
남은 기간 동안 침묵을 깨고 진정한 에이스의 면모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팬들의 돌아선 마음을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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