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권미나 기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최신작 ‘오디세이’가 5일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여름 극장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오디세이’는 실시간 예매율 47.8%를 기록해 53만5천577명의 관객을 모았다. 같은 시각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34.2%의 예매율로 38만3천114명의 예매 관객을 보이며 2위에 머물렀다.
특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8월 4일 기준 누적 관객 413만4천155명, 누적 매출 436억2천198만원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왔다. ‘호프’, ‘미니언즈 & 몬스터즈’ 등이 뒤를 따르고 있는 가운데 ‘오디세이’의 등장이 시장 분위기에 변화를 불러올지 시선이 모인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서사시 ‘오디세이아’에서 영감을 받아, 트로이 전쟁 이후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이타카로 귀환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 전체가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돼 트로이 전쟁, 키클롭스와의 전투, 지하 세계, 폭풍우 등 신화적 장면들을 강렬한 대형 스케일로 담아냈다.

놀런 감독이 ‘오펜하이머’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해외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전 세계에서 대규모 제작비와 유명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간 경쟁 구도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맷 데이먼, 앤 해서웨이 외에도 톰 홀랜드(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 로버트 패틴슨(안티노오스), 젠데이아(아테네 여신), 샬리즈 세런(칼립소) 등 주요 배우진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작품은 영웅 오디세우스의 모험뿐만 아니라, 전쟁에서 살아남아 귀향에 나선 인물의 내면과, 페넬로페(앤 해서웨이)가 남편을 기다리는 20년의 시간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놀런 감독 특유의 연출과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신화적 서사뿐 아니라 인간의 선택과 책임, 귀환이라는 주제를 드러낸다.
앞서 지난달 17일 북미에서 먼저 공개된 ‘오디세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끌었으며, 개봉 이후 국내 박스오피스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의 조기 예매율, 입소문, 관객 평가가 향후 흥행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파이더맨 4’ 역시 7월 29일 개봉 직후 강력한 흥행세를 나타내며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두 작품의 경쟁 구도가 이번 여름 극장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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