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보다가 결말이 궁금해서
원작 스포 찾아 헤매는 분들.
검색해도 답이 안 나와 답답했다면
여기서 정리하고 가시라.
유부녀 킬러 원작은
카카오웹툰 동명 작품이다.
글 YOON, 그림 검둥 작가.
2020년 5월부터 연재 중이고
누적 조회수 1억 9천만 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원작은 아직 완결이 안 났다.
현재 시즌4 연재 중이라
결말 스포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게 3초 요약이다.
1. 작가 YOON, 설거지하다
킬러를 떠올린 사람
유부녀킬러 원작 작가 YOON
글 작가 YOON은
데뷔 10년 차 스토리 전문 작가다.
이력이 재미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다
그림 재능의 한계를 깨닫고
문예창작과로 편입했다.
본인 표현으로는
“붓에서 펜으로 바꾼 것”이다.
그림을 포기한 사람이
그림작가들이 가장 원하는
스토리 작가가 됐으니
인생은 이렇게 얄궂다.
이 작품의 탄생 비화도 걸작이다.
설거지를 하다가
제목과 캐릭터가 동시에
떠올랐다고 한다.
고무장갑 낀 손에서
저격수가 태어난 셈이다.
작가가 밝힌 기획 의도는
꽤 날카롭다.
콘텐츠 속 유부녀는 늘
엄마 아니면 불륜녀였다는 것.
그래서 “킬러는 어때요?”라며
유부녀를 대상이 아닌
주인공 자리에 앉혔다.
“킬러의 반대말이 엄마”라는
작가의 말이 이 작품의 전부다.
생명을 지키는 존재와
거두는 존재가 한 몸인 이야기.
2. 작가의 전작들, 필모 확인
|
작품 |
연재 |
그림 |
|
야수의 노래 |
2014~2017 |
JINU |
|
하르모니아 |
2018~2020 |
JINU |
|
유부녀 킬러 |
2020~연재중 |
검둥 |
|
그때 우리가 조아한 |
2022~ |
움비 |
데뷔작 야수의 노래는
한국 설화 기반 판타지 액션이고
하르모니아는 영생약 부작용으로
망해버린 세상을 그린 디스토피아물.
설화, SF, 킬러물, 로맨스까지
장르를 옮겨 다니는
전천후 스토리꾼이다.
수상 경력도 확실하다.
✓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 2023 SC웹툰어워즈 최고 웹툰상
그림의 검둥 작가는
간결하고 투박한 화풍으로
육아의 현실감과 총격전을
한 화면에 담아내는 재주가 있다.
3. 원작 내용, 시즌별 정리
주인공 유보나, 35세.
3년 육아휴직을 끝내고
두루미전자 영업3팀에 복귀한다.
그런데 이 회사, 정체가 살벌하다.
청부 처단업자들의 회사이고
살인 의뢰를 ‘미팅’이라 부른다.
보나는 법망을 빠져나간
중범죄자만 처리하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다.
남편 태성은 하필 기자이고
하필 킹피셔를 취재한다.
원작은 시즌4 까지 나왔고
간단한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시즌1~2는 시트콤에 가깝다.
시댁 갈등, 어린이집 하원 전쟁,
보이스피싱 처단 에피소드까지.
워킹맘의 일상과 저격 업무가
번갈아 펼쳐진다.
시즌3부터 본론이다.
보나의 과거가 드러나고
태성과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으로 들어온다.
시즌4는 현재 연재 중.
작가가 스나이퍼 취재를
강화했다고 밝힌 만큼
액션의 밀도가 올라가고 있다.
4. 완결 없는 원작을
기다리는 마음
원작 정주행하다 밤새워 본
사람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 작품의 진짜 무기는
총이 아니라 공감이다.
저격 장면보다 시댁 김장 신에서
더 숨이 막히는 웹툰은
이게 처음이었다.
결말이 없다는 건
아쉬운 게 아니라 축복이다.
드라마로 한 번,
웹툰으로 또 한 번.
킹피셔의 총알은
아직 장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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