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베테랑 손아섭이 극심한 타격 부진과 좁아진 수비 범위로 인해 결국 2군으로 밀려나며 은퇴 기로에 직면했다.
한화에 이어 두산에서도 확실한 자리를 찾지 못한 그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1군 복귀의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올 시즌 한화에서 자리를 잃고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한 손아섭은 타율 2할 4푼대의 저조한 성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성기에 비해 크게 떨어진 타격과 주루 능력은 물론, 외야 수비에서도 좁은 범위를 노출하며 코칭스태프의 낙제점을 받았다.
지명타자로 활용하기에는 파워 툴이 아쉽고 외야를 맡기기에도 불안해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1군 10경기에서 1할대 타율로 급격히 무너진 그는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으며 씁쓸하게 짐을 쌌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 채 2할 중반대 타율에 머물며 침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이어가던 과거의 명성과 달리, 현재의 흐름이라면 시즌 종료 후 은퇴 갈림길에 설 가능성이 높다.

조수행을 비롯해 최근 좋은 타격감을 뽐내는 김민석과 김대한 등 젊고 경쟁력 있는 후배들이 외야 자리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팀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아야 하는 두산 입장에서는 2군에서 확실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는 베테랑을 무리하게 기용할 명분이 없다.
설 자리를 잃어버린 손아섭이 남은 시즌 동안 반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이적마다 기대를 모았던 손아섭의 도전은 현재 두산에서 가장 차가운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스스로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1군 복귀는커녕 선수 인생의 최대 위기를 넘기기 어려울 전망이다.
남은 기간 그가 베테랑의 자존심을 지키며 유의미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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