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권미나 기자] 멕시코에서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순간을 스크린으로 조명하는 이색 영화 상영 행사가 개최됐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이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와 협력해 준비한 한국영화 집중 상영 행사 ‘역사와 기억’이 6일 마누엘 곤살레스 카사노바 상영관에서 문을 열었다.
이번 기획전은 UNAM 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연구프로그램(PUEAAO) 및 국립영화예술학교(ENAC)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9월 8일까지 계속된다.
행사 기간 동안 조선 말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사를 다양한 시선에서 그려낸 작품 5편이 상영된다.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 ‘동주’, ‘박열’을 비롯해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와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가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자산어보’는 정약전과 섬에서 만난 청년의 이야기를, ‘동주’는 일제강점기 윤동주 시인의 삶을, 그리고 ‘박열’은 독립운동가 박열의 생애를 그렸다. 아울러 5·18 민주화운동을 응시한 ‘택시운전사’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아이 캔 스피크’ 또한 상영 목록에 올랐다.
상영이 끝난 후에는 UNAM 소속 전문가들이 해설에 나서며, 관객들과 한국 현대사와 영화에 대한 소통의 기회도 마련된다.
민수이 주멕시코한국문화원장은 “기억은 한 사회의 기록이며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멕시코 관객들과 한국의 역사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 기획전은 영화진흥위원회(KOFIC)의 지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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