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야, 내년엔 꼭 같이 오자”… 홀로 캐나다 떠난 이시영, 엇갈린 시선 속 논란의 행보


배우 이시영이 지난해 홀로 출산한 생후 9개월 된 둘째 딸을 한국에 남겨둔 채, 첫째 아들과 단둘이 캐나다로 한 달 살기 여행을 떠나 온라인상에서 커다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시영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아들 정이안 군과 함께 캐나다 현지에서 자연을 즐기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사진과 영상들을 잇달아 게시했다. 캐나다의 울창한 숲과 호수를 배경으로 첫째 아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는 이시영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에 이시영이 직접 작성한 답글이었다. “딸 루나가 보고 싶지 않냐”는 취지의 댓글에 이시영은 “나랑 이안이만 행복해서 미안하네… 내년에는 우리 루나도 꼭 같이 오자”라는 문장을 남겼다. 이 짧은 답글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져나가며 뜨거운 찬반 논쟁의 불씨가 되었다.
이시영은 지난해 전남편과의 이혼 절차가 진행되던 과정에서, 과거 결혼 생활 당시 보관해 두었던 냉동배아를 남편의 동의 없이 홀로 이식받아 둘째 딸 루나 양을 출산했다. 출산 당시 그녀는 “비록 전남편은 동의하지 않았고 거부했지만, 아이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선택과 그로 인한 삶의 모든 무게는 온전히 내가 안고 가겠다”고 밝혀 연예계 안팎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배아 이식 및 자발적 비혼 모성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로 홀로 딸을 품에 안은 지 불과 9개월 만에, 갓난아기를 국내에 남겨두고 첫째 아들과만 한 달이라는 긴 기간 동안 해외로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시영의 행보를 지지하는 이들은 한 부모 가장이자 엄마로서의 자율적 삶과 첫째 아이에 대한 배려를 높게 평가한다. “첫째 아들과의 온전한 애착 형성을 위해 단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훌륭한 육아 방식이다”, “경제적 능력이 갖춰진 상태에서 믿을 수 있는 돌봄 인력에게 둘째를 맡기고 여행을 떠난 것일 뿐, 타인이 비난할 영역이 아니다”, “엄마라고 해서 개인의 행복과 첫째와의 추억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는 옹호론이 이어졌다.
반면, 대다수의 육아 커뮤니티와 일부 누리꾼들은 씁쓸함과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세상에 태어나게 한 9개월 된 아기를 두고 한 달이나 집을 비우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애착 형성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영아기에 엄마와 한 달간 떨어져 지내는 것은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남겨진 아이가 느낄 소외감이나 정서적 빈자리를 고려했어야 한다”는 솔직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독자적인 결단과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로 매번 대중의 담론 중심에 서 온 이시영. 전남편과의 갈등과 출산 과정의 소란을 뒤로하고 스스로 선택한 엄마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녀가 이번 캐나다 여행을 둘러싼 여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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