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만 수십 곡인데…”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 전 소속사 계약 종료 시 ‘천만 원 미만’ 정산 충격 고백

‘Day By Day’, ‘Sea Of Love’, ‘Missing You’, ‘남자답게’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와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휩쓸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인조 R&B 남성 그룹으로 군림했던 플라이 투 더 스카이(Fly to the Sky)의 멤버 브라이언이 과거 첫 대형 기획사와의 계약 종료 당시 정산받은 금액이 1,000만 원도 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아 가요계와 팬들에게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공개된 가수 서인영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의 ‘브라이언이 놀라서 기절한 서인영의 충격 쓰레기 집 상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연예계 대표 ‘청소광’이자 깔끔남으로 유명한 브라이언이 절친한 동료 가수 서인영의 집을 방문해 어질러진 옷방과 거실 풍경에 경악하며 유쾌한 입담을 나누는 과정에서, 2000년대 K-POP 화려함 뒤에 숨겨졌던 부조리한 정산 현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방송에서 서인영은 수많은 옷과 쇼핑 흔적을 보여주며 “쇼핑을 하도 많이 해서 아빠한테 통장을 빼앗겼다. 내가 전성기 때 수입 100억 원을 쇼핑으로 탕진했다는 이야기를 못 들었느냐”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들은 브라이언은 깜짝 놀라며 “100억이나? 진짜 부럽다. 나는 가수 활동을 할 때 ‘억’이라는 단위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씁쓸한 표정으로 운을 뗐다.
이어 브라이언은 1999년 데뷔 후 SM엔터테인먼트에서 환희와 함께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활동했던 5년의 세월을 돌아보며 충격적인 정산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환희랑 나랑 첫 소속사인 SM을 나올 때쯤, 5년 동안 활동하고 둘 다 최종적으로 손에 쥐고 가져간 돈이 1,000만 원도 안 됐다”라며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시절에 딱히 힘들었다기보다는, 솔직히 말해서 돈을 거의 벌지 못했다”라고 고백해 현장에 있던 제작진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1999년 데뷔한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2004년 첫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수십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고 전국 투어 콘서트, CF 광고, 각종 대형 행사 스케줄을 밤낮없이 소화하며 가요계 최정상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숱한 국민 히트곡을 남겼음에도 아티스트 개인에게 돌아온 최종 정산금이 한 달 생활비 수준인 1,000만 원 미만이었다는 사실은 당시 가요계의 기형적인 수익 배분 구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과거 2000년대 초반 K-POP 산업은 표준전속계약서 체계가 정립되어 있지 않아, 대형 기획사 중심의 독점적이고 불투명한 정산 구조가 당연시되던 시기였다. 음반 제작비, 의상비, 스태프 인건비, 차량 유지비는 물론 기획사의 과도한 운영비까지 아티스트의 정산금에서 우선 차감되면서,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던 톱그룹들조차 실제 수입은 마이너스이거나 고작 얼마 되지 않는 정산금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비록 청춘을 바쳐 활동했던 첫 소속사에서는 허탈한 정산금을 남긴 채 떠나야 했지만,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이후 소속사를 이적한 뒤에도 ‘가슴 아파도’ 등의 대형 히트곡을 연이어 내놓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보컬 그룹의 자리를 지켜냈다.
특히 브라이언은 솔로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남다른 예능감과 특유의 깔끔한 캐릭터를 살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에는 300평 규모의 대저택을 공개하고 청소 관련 예능 콘텐츠 ‘청소광 브라이언’ 등을 통해 대세 방송인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가요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톱그룹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져 있던 ‘5년 활동, 1,000만 원 미만 정산’이라는 씁쓸한 비화. 오랜 시간이 지나 아팠던 기억을 담담하고 유쾌하게 털어놓은 브라이언의 고백에 수많은 팬과 누리꾼들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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