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추어 시절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던 임선동은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연세대 졸업 무렵 복잡한 스카우트 파문을 겪은 끝에 당시 구단 역대 최고액인 계약금 7억 원을 받았다.
데뷔 첫해 11승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듬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팀과의 인연이 크게 흔들렸다.

임선동은 1997년 22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52와 11승을 거두며 특급 신인의 면모를 증명했다.
그러나 1998년 15경기 등판해 1승 6패 평균자책점 6.94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기며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결국 LG는 1999년 시즌을 앞두고 그를 현대 유니콘스로 현금 트레이드하며 단 2년 만에 동행을 마쳤다.

현대 이적 첫해 8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추락하던 임선동은 2000년 완전히 다른 투수로 반전에 성공했다.
2000시즌 29경기 18승 4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선발로 우뚝 섰다.
다승왕과 탈삼진왕을 동시에 차지하고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쥐며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화려했던 전성기도 잠시였으며 2001년 14승 이후 찾아온 허리 부상이 그의 발목을 심각하게 잡았다.
2003년부터는 은퇴할 때까지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며 통산 52승 36패의 기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지도력을 발휘했지만 팬들에게는 여전히 강렬하고 아쉬운 풍운아로 기억된다.

LG 트윈스 역대 최고 신인 계약금 7억 원의 주인공이었던 임선동은 단 2년 만에 팀을 떠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트레이드 이후 현대 유니콘스에서 다승왕과 탈삼진왕을 싹쓸이하며 자신의 천재성을 프로 무대에서 입증해냈다.
짧고 강렬했던 전성기 후 부상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온 그의 커리어는 KBO 역사에 아쉬운 잔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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